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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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故 구하라 오빠 "친모 요구 황당…억울해 '죽고싶다'는 생각도" [종합]

기사입력 2020.05.27 21:48 / 기사수정 2020.05.27 21:5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고(故) 구하라 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의 행동과 관련,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2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고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와의 인터뷰, 안영미 세미누드 화보 비하인드 등이 공개됐다. 

최근 '구하라법' 관련 기자회견을 연 구호인 씨는 '한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하라법'은 부양 의무를 게을리 한 상속자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구하라법의 통과가 평생을 슬프고 아프고 외롭게 살아갔던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제가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호소했던 구호인 씨는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통과가 안 돼서 참담했고 씁쓸하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너무 황당했다. 솔직히 말해서 동생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상주 복을 입고 동생 지인들한테 인사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됐다"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고 구하라의 친모는 지난 11월, 고 구하라의 장례식장에 20년 만에 나타났다. 이후 장례가 끝난 후엔 변호사를 선임해 유산 상속을 받고자 했다. 

이에 구호인 씨는 꼭 이렇게 해야 했나. 저나 동생이나 (친모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동생은 9살, 저는 11살이었다"며 "하라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그렇게까지 요구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기여분 제도로 소송을 준비했는데 첫 재판을 7월 2일에 한다"고도 전했다. 

'구하라법'과 관련해 석근배 변호사는 "민법 1004조의 상속 결격 사유를 개정하고 자녀의 사망로 인해 상속을 받게 되는 경우에 부보의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선 상속을 받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라며 "(현재는) 부모가 유언장을 위조한다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다거나 등의 다섯 가지 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너무 억울하다 보니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몇 번 들 때도 있었다"는 구호인 씨는 "저희한테는 적용이 안 된다고 들었다. 이 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아픔을 안 겪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발의를 했으니 많이 응원해 주시고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구하라법' 통과를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화제를 모은 안영미의 세미누드 화보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안영미의 화보를 진행한 C매거진 디렉터가 뒷이야기를 전한 것. 

C매거진 디렉터는 "저희가 먼저 제안을 드리긴 어려운 콘셉트라 스타일리스트 통해서 제안이 들어왔고 서로의 니즈가 맞아서 진행하게 됐다"며 "워낙 유쾌하고 웃음도 많은 분이라 어색한 건 전혀 없었다. 현장에서 촬영한 걸 보면서 그때그때 남자친구한테도 보내고 제일 먼저 답장도 왔다고 얘기하더라"고 진행 과정과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안영미는 지난 2013년 올누드 화보, 2014년엔 남성 모델들과 세미 화보를 찍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C매거진 디렉터는 "예전 누드화보 때는 금식을 해서, 몸이 화보를 찍고 나서 망가졌다고 하더라. 이번엔 스스로 몸을 생각해서 운동을 했고 그 몸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더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을 통해 과거 모습으로 수많은 '짤'을 생성 중인 전광렬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자신과 관련한 '짤'에 대해 "솔직히 당황했다. 연기를 진지하게 했는데 짤로 재해석되면서 다른 방향으로 갔다"며 "황당했는데 자꾸 보니까 저 자신이 재미났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결백'을 통해 스크린 주연으로 나서는 신혜선은 카피추와 만났다. 이번 작품으로 '대선배' 배종옥과 호흡했다는 그는 "너무 좋았다.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이라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8년간 18개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점에 대해선 "아직 젊고 욕망과 열망이 많다. 이 일을 꿈꿨던 기간이 길다 보니 보상 심리처럼 하고 싶은 역할이 계속 생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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