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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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호, 이로한 채무 불이행 사과→여친 반지 선물·팬 용돈에 설왕설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5.19 17: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고등래퍼' 출신 윤병호(불리 다 바스타드)가 래퍼 이로한의 채무 불이행 논란 해명과 관련해 힙합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윤병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한이에게 일단 너무 미안하고 팬분들과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병호는 "'고등래퍼1' 출연 이후 큰 수입이 생겼지만 이어졌던 비난에 공연이나 행사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르기에는 시선이 무서웠다. 행사 섭외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를 용기가 없어 수입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이어 "앨범을 낼 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레슨으로만 생활을 했다"며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고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회피하기만 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윤병호는 "로한이랑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정말 너무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고등래퍼2' 출신 이로한은 윤병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그간 카톡, 디엠 등 꽤 많이 보냈는데 상황 호전이 안돼서 공개적으로 댓글을 남긴다"며 "네가 나한테 330만원 빌려간 지가 벌써 2년이 다 돼가는데 이제는네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며 채무 불이행을 폭로했다.

이에 윤병호는 자신의 생활고를 드러내며 빌린 돈을 갚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다 미안해. 잘못했어. 제발 살려줘"라고 남기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소 윤병호의 활동을 지켜보던 일부 힙합 팬들은 윤병호의 해명에 의문을 자아냈다. 윤병호가 여자친구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는가 하면 돈이 없어서 노트북을 팔겠다는 팬에게 40만원을 보내준 미담이 공개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힙합 팬들은 '빌린 돈을 갚는게 먼저다' '여자친구 반지 사줄 돈은 있고 이로한에게 갚을 돈은 없냐'며 윤병호의 해명을 비판했다. 그러나 '대출까지 알아볼 정도면 정말로 힘들었던 것이다'라며 윤병호를 두둔하는 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윤병호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갱생'에 출연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인한 고통을 토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어베인 뮤직,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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