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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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라스' 표창원 "대중 만나는 것 좋아해…다양한 활동 준비 중"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5.07 14:42 / 기사수정 2020.05.07 14:4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라디오스타' 표창원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새로운 세계' 특집으로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이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 의원은 "제가 살아온 길이 정치하고는 많이 달랐다"며 "프로파일러나 경찰 이쪽 직업은 불법인지 범죄인지를 가려내는 게 일이라 네 편 내 편 가를 일이 없었다. 정치는 그게 아니다. 4년 내내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야당 때는 거의 갈등이 없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노력하면 되는데 여당이 되니까 반대 역할을 해야 하니까 근질근질했다"며 "줄곧 고민을 하다가 국정감사 등 현장에서 의견충돌을 하면서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표창원은 4년 임기 동안 98%의 출석률을 기록했다며 "한 번도 졸았던 적이 없고 정말 성실히 임했던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이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하자, 김국진은 "당연한 게 제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은퇴 후 방송 출연 계획도 털어놨다. 표창원은 "'그것이 알고싶다' MC 자리를 노리고 있다"며 "과거 '경찰청 사람들'이라고 있는데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SNS에 중독이라고 밝히기도. 그는 "4년 전 선거 준비할 때 선거캠프에서 회의를 할 때 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숨겨버리자고 했다. 근데 그 말을 누구도 못 했다. 선거가 끝나고 이야기해 줬다"며 "그동안 못했던 '먹방' 등 여러 가지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후 표창원 의원은 7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너무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MC 분들이 워낙 잘하시니까 재밌게 촬영했다. 치유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표창원은 "방송을 좋아하고 현장 분위기를 좋아한다. 대중들을 만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은퇴 후 방송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도 좋아해야 하고, 프로그램과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희망사항이다"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추리소설 습작을 해놨다고 밝힌 표창원은 "정치하기 전부터 글쓰기를 해왔다. 추리소설을 쓰고 있고, 강의나 프로파일링 관련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하고 있다"며 "이것저것 해 보려고 한다"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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