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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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 극단적 선택 후 회복 중→가족 법적 대응 예고…여론 뒤집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0.05.05 09:1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김유진 PD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김유진 PD는 병원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그의 가족은 도를 넘은 비판과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4일 오전 3시, 김유진 PD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김유진 PD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다. 가족에 따르면 김 PD는 현재 일반 병실에 입원해 회복하고 있다.

김 PD의 언니는 개인 SNS를 통해 "제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거짓 허위글을 게재하고 공론화를 위해 댓글을 지속적으로 선동한 악성 글 게재자의 강요로부터 주변의 모든 사람을 지키고자 한 언어폭력의 피해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 한다.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민, 형사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PD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자신의 비공계 SNS 계정에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김 PD는 불거진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 PD와 이원일 셰프는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부럽지)'에 함께 출연해 다정한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김 PD는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으며 이원일 셰프 역시 사과문을 게재하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김유진 PD의 사과 당시, 사과문에 적힌 '사실 여부를 떠나서'라는 문구가 논란이 됐었다. 김유진 PD의 태도에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까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자 많은 이들이 이 문구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가족들 역시 예전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사건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김유진 PD의 말대로 억울한 누명을 벗겨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원일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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