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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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X조권, 사람 무는 보더콜리 특훈 성공 [종합]

기사입력 2020.05.05 00:55 / 기사수정 2020.05.05 00:58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개훌륭' 강형욱이 보더콜리 특훈에 성공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가수 조권이 출연했다. 조권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본가를 찾았다. 

VCR로 조권의 서울 펫하우스가 공개됐다. 조권은 자신의 반려견인 비버와 가가를 공개했다. 그는 "조아하는 가수인 저스틴 비버와 레이디 가가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조권은 귀가 아픈 비버에게 줄 약에 꿀을 섞었다. 그는 "약을 꿀에 섞는데 너무 잘 먹는다"고 이유를 공개했다. 이에 이경규는 "꿀은 비싸니까 조청을 섞어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은 또한 "비버, 페리와 7년 쯤 살다 보니 변도 구분할 수 있다. 가가 변은 네모낳고 비버는 뭉툭하다. 그걸로 구분하게 된다"며 남다른 '개아빠' 면모를 자랑했다. 


그의 본가에는 조권이 아이돌 합숙생활을 하는 동안 어머니 곁을 지켜준 반려견 행운이가 있었지만, 올해 초 당뇨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조권의 어머니는 "행운이의 죽음 이후 페리가 밥도 안 먹는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이어 혼자 남은 페리가 행운이의 유골함 앞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궁금해 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의 우울은 반려견도 공감한다"며 행운이를 떠나보내지 못한 어머니에게 우울함을 떨쳐내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의 문제견은 보더콜리 뚱이였다. 보호자는 뚱이가 외부인을 무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공개된 VCR에서는 보호자의 집을 찾은 제작진과 보호자가 인사를 나누는 사이 뚱이가 제작진을 무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의 다리에서는 피가 흘렀고 예기치 못한 일에 모두가 놀랐다. 이에 강형욱은 "예전에 출연한 카네코르소보다 물릴 확률이 더 높다"며 "그 친구들은 세게 물지만 보더콜리는 입이 빠르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이외에도 뚱이는 집 앞마당을 누비는 것도 모자라 갑자기 뒷산으로 질주하는 등 보호자 없는 자율 산책을 했다. 보호자는 "뚱이가 혼자 산책 후 상처를 입고 돌아와 수술까지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보호자는 "가둬놓기에는 애들이 너무 불행한 것 같아서 마당에 풀어놓는다"고 했고 강형욱은 "그건 방임이다"라고 일침했다. 그는 "여기서는 내 개를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러면 다쳐서 오지도 않았을 거다. 보호자님이 풀어 둬서 다친 거다"라고 말했다.

마침내 강형욱과 뚱이의 만남이 진행됐다. 뚱이는 이경규 때와는 달리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뚱이의 목줄을 놓으라고 했다. 뚱이를 통제하는데 성공한 강형욱은 큰 딸에게 "강아지가 사람을 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윽고 강형욱의 특훈이 시작됐다. 보호자에게 뚱이의 목줄을 놓으라고 한 강형욱은 뚱이를 통제하는데 성공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내 강아지가 사람을 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뚱이에게 규칙을 만드는 훈련을 시켰고, 뚱이는 똑똑한 견종답게 재빠르게 훈련을 익혔다. 강형욱은 또한 이경규와 이유비를 불러 보호자의 이웃인 것처럼 친밀하게 대화를 걸며 뚱이가 경계심을 풀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조권이 뚱이 앞에 나섰고, 그는 뚱이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뚱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 조권은 뚱이, 보호자와 함께 마당을 한바퀴 돌았다. 뚱이는 보호자와 얌전히 산책해 최종 미션에 성공했다.

큰딸 보호자는 "그동안 훈련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 방법을 모르니 '얘가 잘 못하는 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했다. 좀 더 멋진 뚱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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