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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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혜은이, 진솔한 이야기 "수많은 루머에 은퇴까지 생각했다"

기사입력 2020.04.29 09:45 / 기사수정 2020.04.29 09:59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마이웨이' 가수 혜은이가 인생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한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 노래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은 혜은이는 데뷔 2년 만에 '당신만을 사랑해'로 가수왕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는 무대 위 화려한 조명 아래서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한다.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스승이었던 작곡가 故 길옥윤과 수많은 루머에 시달리며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혜은이는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루머, 어디 해 봐! 언제까지 하는지' (했다)"라며 지지 않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지난 45년을 지켜냈다.

29일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힘든 시간을 떠나보내고, 소중한 인연들과 다시 한번 진정한 가수 혜은이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혜은이는 빛나는 청춘을 함께 보낸 가수 전영록과 만난다. 두 사람은 데뷔 전부터 서로의 부모님까지 알고 지낸 50년 절친이다. 혜은이가 강원도 평창에 있는 전영록의 박물관을 찾아 둘은 추억 여행을 한다. 전영록은 "(혜은이는) 남자들도 다 좋아했지만, 여자분들이 더 좋아했다. 정말 신데렐라였다"며 당시 대단했던 혜은이의 인기를 증언했다.

또한 1970~80년대 혜은이와 함께 '가요계 미녀 삼총사'로 불린 가수 남궁옥분과 민해경과도 회동한다.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두 동생이 있어 혜은이는 "힘든 시간도 웃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민해경은 "(연예인) 통틀어서 (혜은이 미모가) 최고다. 나는 그 이야기를 정말 할 수 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남궁옥분은 힘든 시간을 겪어온 혜은이를 보며 "'언니가 이렇게 큰 사람이구나' (생각) 했다"며 가족보다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혜은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봄 밥상을 선물한, 시인이자 방송인 정덕희와 뮤지컬 '메노포즈'를 인연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방송인 이영자와의 만남도 그려진다. 또한 이달 초 발표한 혜은이의 신곡 녹음에 45년간 혜은이를 지켜준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팬들과 함께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도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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