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4
연예

'하바마' 오의식 "계근상 役 많은 사랑 감사…위로와 힘 되는 배우 될 것"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19 08:00 / 기사수정 2020.04.19 01:4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오의식은 계근상이라는 캐릭터로 '하이바이, 마마'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17일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출연한 배우 오의식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 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

오의식은 극중 조강화의 절친이자 정신의학과 의사 계근상 역을 맡았다. 겉멋이 잔뜩 든 폼생폼사 의사지만 늘 환자 편인 든든한 의사 선생님이다.

계근상이라는 인물을 떠올리면 다소 과격하지만 '미친자', '돌+I'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돌발행동이 많은 인물인 만큼 오의식은 애드리브를 통해 캐릭터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에 "말투나 대본에 쓰여있지 않은 리액션들은 근상이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을 생각해서 표현했다"며 "넘어지거나 놀라면서 소리를 과하게 지르는 부분, 성격적인 부분은 만들어낸 게 많다. 일단 잘 쓰인 대본과 캐릭터를 토대로 아이디어 공유가 잘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오의식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유리와 유리의 엄마가 만나기를 기다렸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엄마가 울고 있는 유리와 마주치는 장면이 설레이면서도 슬프고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극중 근상의 옆에는 자신의 환자였던 귀신 상봉이 따라다닌다. 유리에게 옆에 귀신이 있다는 말을 들은 후 두려움에 떨던 근상은 미동댁(윤사봉)을 통해 상봉이 옆에 있음을 알게 된다. 실제로는 눈앞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연기를 해야했던 상황.

오의식은 "저는 진지한데 주위에서 많이 웃은 것 같다"며 "무서움을 표현하고 있는데 약간 모자라 보였던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이 상대방을 웃긴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의식은 "계근상이라는 캐릭터를 매력 있게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많은 응원과 힘, 사랑을 받았던 게 생각난다"며 "부족한 부분, 좋았던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순간순간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이바이, 마마!' 오늘(19일) 오후 9시 최종회가 방영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