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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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 "약 끊느라 죽을 뻔"…윤병호에 정신과 약 의존 극복방법 전수[종합]

기사입력 2020.04.17 15:10 / 기사수정 2020.04.17 14:45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프로듀서 쿠시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며 후배에게 조언과 위로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STRIT의 '갱생' 에피소드 3화에서는 공황장애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래퍼 윤병호(불리다바스타드)가 쿠시를 만나는 내용이 담겼다.

윤병호는 "아직도 안정제 없으면 약속 자체를 못 잡는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Mnet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출신인 윤병호는 그동안 악플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예정돼 있는 스케줄을 가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 

자신도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쿠시는 윤병호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수면유도제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엄청 의존했었다. 정신 차려보면 약 타러 가 있고 그랬다. 어떤 약을 끊을 때는 죽을 뻔 했다"며 정신과 약에 대한 의존증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또 응급실에 자주 실려갔다며 "이런 일들을 더 악화 시키는 게 정신과 약들"이라고 말했다.

동네에 나가도 사람들에게 욕을 얻어먹었다는 윤병호에게 쿠시는 "나도 남 시선 누구보다 신경 많이 썼고 열등감이 되게 심했다. 스토니스컹크라는 듀오를 했을 때 사람들이 나보고 '스컬 옆에서 하는 게 없는 놈'이라고 욕을 하더라"고 말했다.


악플에 신경을 많이 쓰는 윤병호에게 쿠시는 "나는 악플러들을 나보다 안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나보다 불만 많은 사람들"이라며 조언을 건넸다.

쿠시는 공황장애를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나는 음악을 엄청 열심히 밤 새서 작업하다가 갑자기 '나 발작 오겠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깨끗한 정신으로 깨끗하게 운동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는 밥을 먹고 좋은 기분으로 음악을 하다가 들어왔을 때는 공황이 안 온다"라며 생활습관을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쿠시의 조언에 윤병호는 "음악할 때가 가장 행복하긴 한 것 같다"며 도전의지를 불태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갱생'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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