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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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이틀만 또 약물 투약 실신…소속사 "입원·정신과 치료"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4.03 22:57 / 기사수정 2020.04.03 23:3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휘성이 이틀만에 또 약물을 투약, 실신한 채 발견됐다. 이러한 상황 속 소속사는 뒤늦은 공식입장을 전했다. 

휘성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휘성이 쓰러져 있던 현장에서는 비닐봉투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도 함께 발견됐다. 

최근 휘성은 세 번째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일어난 시기에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것. 경찰은 휘성에 대한 소변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으며, 추후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휘성이 투약한 약물은 수면유도마취제로 알려졌다. 



그런데 휘성이 이틀만인 2일에도 서울 광진구 한 호텔 화장실에서 약물을 투약한 채 실신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는 3일 SBS '8시 뉴스' 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에도 현장에는 주사기, 수면유도마취제가 든 유리병이 함께 있었으며, 휘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휘성은 참고인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휘성이 투약한 수면유도마취제가 마약류가 아니라는 이유. 수면유도마취제는 마약류는 아니지만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논란 며칠 만인 3일, 뒤늦게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뗀 후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휘성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휘성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고. 소속사 측은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휘성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휘성 측 입장 전문이다.

리얼슬로우컴퍼니입니다. 

먼저,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 되었습니다. 

하지만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화면, 휘성 소속사 홈페이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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