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9 15:49
스포츠

손흥민 '엉엉' 울 거 같아!…케인 감동 멘트 "쏘니는 내가 평생 연락할 사람"→EPL 최다골 합작 듀오의 '변함 없는 애정'

기사입력 2026.01.29 12:59 / 기사수정 2026.01.29 12:5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케 조합', 두 사람의 우정은 영원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갔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우정이 다시 한 번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해리 케인이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에서 한 팬이 "아직도 손흥민과 연락을 하고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이에 케인은 망설임 없이 "우리는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 손흥민은 내가 평생 연락을 이어갈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 짧은 문장은 곧바로 토트넘 팬 커뮤니티와 온라인 축구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인연은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2023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까지 두 선수는 약 8년 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조합을 완성했다.

두 선수가 남긴 기록은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동료 이상의 것이었음을 명확히 증명한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서로에게 47골을 만들어주며 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이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함께 기록한 36골을 넘어선 수치로, 프리미어리그 공식 역사에 남아 있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인 14골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선수는 함께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개인 기록에서도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고, 손흥민은 2021-2022시즌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 과정에서 두 선수는 서로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동행에도 변화는 찾아왔다.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갈증이 컸던 케인은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케인의 이탈 이후에도 손흥민은 리더로서 팀을 지탱했고, 끝내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이후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 중이다.

각자의 길은 달라졌지만, 두 선수의 관계는 끊어지지 않았다.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이어가며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손흥민 역시 LAFC에서 활약하며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거리와 리그가 달라진 만큼 두 사람의 우정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케인의 이번 발언은 그러한 의문에 직접적인 답이 됐다.



사실 케인은 이적 이후에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손흥민이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케인은 개인 SNS를 통해 "쏘니, 쏘니, 쏘니, 뭐라고 더 말할 수 있을까"라며 "우리는 수년간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많은 마법 같은 순간을 함께 나눴다. 한 인간이자 선수로서 너는 네가 누려온 모든 성공을 즐길 자격이 있다. 축구에서 가장 최고의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네가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너무나 기쁘고, 의심 없이 너는 다음 스텝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케인이 운영 중인 '해리 케인 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손흥민과 영상 통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유대감이 다시 한 번 조명됐다.

이 재단은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솔직한 감정 표현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해당 영상에서 케인은 손흥민에게 과거 힘들었던 시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에 너무 걱정하지 마. 그런 시기는 결국 지나가게 되어 있다. 네가 축구를 시작한 이유를 항상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긴다면 좋은 시간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화 역시 두 사람이 단순한 옛 동료를 넘어 깊은 신뢰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한편, 해리 케인의 현재 소속팀 뮌헨에서는 그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7일 뮌헨 구단이 케인과의 계약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의 현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구단은 그를 장기적인 핵심 자원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인은 뮌헨 이적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6경기 119골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케인 개인 역시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과 함께한 독일 생활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으며, 팀 역시 케인이 2026-2027시즌 이후까지도 팀에 남을 수 있다는 데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 SNS / 손흥민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