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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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겠다"…'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암 투병→포방터 돈가스·제작진 응원 [종합]

기사입력 2020.03.19 12:10 / 기사수정 2020.03.19 11:3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암 투병 소식에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년 6월에 강원도 원주 촬영 후 7월에 인사차 들려서 사장님이랑 같이 찍은 사진. 반갑게 맞아주시고 팥죽도 싸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방송을 보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사장님 하루빨리 완쾌하세요. 기도하겠다.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린다. 사장님 많이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위기관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원주 칼국숫집을 찾아간 MC 김성주와 정인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주와 정인선은 원주 미로시장에 위치한 칼국숫집이 자주 휴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갔다. 사장님은 과일, 떡 등 다과를 내놓으며 이들을 환한 미소로 반겼다.

김성주가 안부를 묻자, 칼국숫집 사장님은 "내가 건강하지 못하다. 안 좋은 게 걸렸다"라며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칼국숫집 사장님은 "하나도 안 무섭다.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나는 너무 행복하다. 수술했는데도 편안하다. 다 내려놓으니까. 여러분 덕에 너무 행복했다"라며 오히려 MC들을 위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 이후 사장님의 쾌유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정우진 PD는 1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오히려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위로해 주시는 모습이 더 슬펐다. 요즘 상황과 맞물리기도 하고, 인생을 살면서 여러 위기를 겪는데 사장님의 '괜찮다'는 위로가 더 용기를 복돋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과 작가님들이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가게 영업을 하지는 못하지만 계속 자리를 지키려고 하신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사장님이 건강을 되찾으셔서 오래오래 장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연돈 공식 인스타그램, 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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