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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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윤, 미국 LA 요양병원서 투병 끝 별세…향년 84세 

기사입력 2020.03.10 15:28 / 기사수정 2020.03.10 15:2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코미디언 쟈니윤(본명 윤종승)이 사망했다.

쟈니윤은 8일(현지시간) 오전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4세.

쟈니윤은 한국에 처음으로 미국식 토크쇼 형태의 코미디를 선보이며 한 시대를 주름잡았다.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울 성동고를 졸업했고,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 성악과에서 유학했다.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영화배우, 스탠드업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했으며 동양인 최초로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에 출연했다.

국내에서도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자니윤쇼'를 진행하며 토크쇼 형태의 코미디를 국내에 안착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

미국으로 돌아간 후 쟈니윤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했고,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하면서 다시 미국으로 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병행해왔다.

말년에는 치매로 인해 LA의 요양시설인 헌팅턴 양로센터에서 지냈으며, 지난 4일 혈압 저하 등으로 LA의 알함브라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시신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하기로 했으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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