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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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디오' 권현빈 "아이콘 부러워, 음악·팬들과의 유대 존경할 만"

기사입력 2020.03.06 11: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VIINI(권현빈)과 예지가 5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스페셜 DJ 아이콘 김동혁·송윤형과 ‘왁자지껄’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4일 생일을 맞아 새 싱글 앨범 ‘Moon & Butterfly’를 발매한 권현빈은 “생일에 팬 분들께도 선물해주고 싶었고, 나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었다”며 홍보를 시작했다. 권현빈은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을 모두 타이틀로 설정한 이유로 “두 곡 모두 멋있는 아티스트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달을 사랑해 (Feat. 이수현, BLOO)’에는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참여했다. 이에 권현빈은 “이수현과 원래 친한 사이”라며 “작업할 때 옆방에 있어서 녹음을 시켜봤다. 그런데 너무 잘해서 참여하게 됐다”는 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이수현에게 “너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나와 같이해줘서 고마워”라는 담백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나비의 아름다운 날갯짓을 곡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소개한 ‘나비 (Feat. 라비 (RAVI))’에는 빅스 라비가 피처링과 작사까지 참여해 힘을 보탰다. 권현빈은 “아름답고 끈적한 곡을 하고 싶었는데 라비가 그런 느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같이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좋다고 답해주셔서 같이 하게 됐다”면서 라비를 향해 “‘EL DORADO’ 앨범도 파이팅하시고, 바쁜 와중에 같이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음성 편지를 남겼다.

5일 ‘HOME’으로 컴백한 직후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예지 또한 앨범 홍보를 이어갔다.

예지는 ‘HOME’을 “사람마다 돌아가고 싶은 장소와 마음 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내 노래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HOME’은 2년 9개월의 공백을 깨고 지난 달 발표했던 ‘My Gravity’에 이어 한 달 만에 낸 앨범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스페셜 DJ 아이콘 김동혁이 “‘월간 예지’인가요?”라고 묻자 예지는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답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두 아티스트의 카리스마 넘치는 라이브 무대도 이어졌다.

예지는 ‘아낙수나문 (Anck Su Namum)’으로 강렬한 랩을 선보인 뒤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를 열창하며 부드러운 반전 매력까지 뽐냈다. 권현빈은 라디오헤드의 ‘Creep’을 부르며 매력 있는 저음을 과시했다.

권현빈(비니)과 예지는 두 사람의 이름을 합한 ‘지니’라는 유닛을 결성, 스페셜 DJ 김동혁·송윤형과 여러 가지 게임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구동성 게임에서 ‘부러운 아티스트가 있다’고 답한 권현빈은 “아이콘이 부럽다”면서 “음악도 잘하고 팬들과의 유대도 끈끈해서 그런 점이 멋있고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예지는 “빌리 아일리시가 부럽다. 음악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잘 풀어낸다. 빌리 아일리시의 곡을 들으면 책을 읽는 느낌이 난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윤형은 팀(아이콘) 내에서 예능감 TOP3 안에 자신이 속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윤형은 “예능을 좋아하고 나가고 싶기도 하다.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를 좋아한다. ‘도시어부’에 나가보고 싶다”고 말한 뒤 ‘도시어부’ 제작진들에게 “뭐든지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할 수 있다. 동네에 낚시터가 있어 연습도 잘 할 수 있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개성 있는 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네 사람은 자신의 패션 철학도 소개했다.

“나는 옷을 잘 입는다”고 자신감을 보인 권현빈은 “옷을 입을 때 생각을 하면 더 못 입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동혁은 송윤형의 패션에 관해 “송윤형은 댄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옷장에 셔츠가 여러 종류로 빽빽하다. 또 칼각으로 정리되어 있다”고 증언했다. 본인의 스타일은 “단적인 색깔에서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액세서리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예지는 “나는 옷장을 열면 전부 블랙이다. 블랙의 미묘한 차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왁자지껄’한 수다로 한 시간여를 가득 채운 예지는 “케이팝을 더 많이 알리고 싶어서 해외 쪽으로 자주 만나볼 기회를 만들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 올해 정말 소처럼 일하겠다”는 활동 계획을 밝혔다. 비니는 “현재 드라마 촬영 중에 있다. 드라마 ‘소녀의 세계’를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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