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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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한, 자가격리 기간 日 여행…국립발레단 측 "징계 조치 예정"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3.02 22: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힌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국립발레단 측은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립발레단 단원들은 지난달 14일과 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그런데 공연 이후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고, 이에 공연 참가 단원들은 국립발레단의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에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강수진 예술감독을 비롯한 직원 약 130여명은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자택에 머물며 매일 발열 등 몸 상태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발레리노 나대한은 자가격리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국립발레단 지시를 어긴 것. 게다가 인스타그램에 당당히 여행 사진을 게재하기까지 했다. 

이는 결국 논란으로 이어졌고, 자신을 향한 관심이 쏟아지자 나대한은 여행 사진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식지 않자 계정을 폐쇄한 상황이다. 




국립발레단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사실을 알린 후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수진 예술감독이 대신 사과를 한 것. 

이어 '국립발레단' 측은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나대한은 지난해 Mnet '썸바디'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나대한의 황당한 행동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자가격리가 휴가인 줄 아냐", "제대로 징계해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하 국립발레단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입니다.

우선,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저희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2일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나대한 SNS, 국립발레단, Mnet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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