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3
연예

'더 게임' 옥택연 "전역 후 복귀작 큰 부담, 소지섭이 조언 많이 해줘"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22 17:50 / 기사수정 2020.01.22 17: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로 전역 후 안방에 복귀하는 배우 옥택연이 소속사 선배 소지섭을 언급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오늘(22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한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옥택연 분)와 강력반 형사(이연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시간’의 장준호 감독과 ‘기묘한 동거’, ‘드라마의 제왕’의 이지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박지일, 최재웅, 신성민, 이승우, 이봄, 박원상, 정동환, 장소연, 김강훈 등이 출연한다.

장준호 감독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죽음 직전을 보는 예언가 태평과 강력계 형사 준영이 살인사건을 막는 이야기다. 살인은 왜 일어나는지, 이를 막는 것에 초점을 두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장르물에 국한되는 작품은 아니다. 사람을 다루고 있고 죽음을 다루는 이유도 사건적인 소재를 다루는 게 아니라 작가님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죽음을 다룬다.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자인가, 가해자는 꼭 가해자인가 단정하는 작품이 아니다.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하는지, 심리 변화를 이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옥택연은 상대방의 눈을 통해 그 사람의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을 연기한다. 다른 사람은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겪어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특별한 능력으로 여기는 유쾌하고 씩씩한 매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5월 전역 후 첫 드라마에 임하는 옥택연은 " 4회 엔딩까지 대본을 읽었는데 이 작품을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의 끝맺음이 너무 좋았다. 다음 회가 너무 궁금했다. 김태평은 죽음 직전을 보는 능력을 가졌다. 자신의 인생관이 어두울 수 있지만 극복하고 밝은 모습을 지녔다. 죽음이 보이지 않는 서준영 형사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전역 후 복귀작이기도 하고 큰 부담을 느끼는데 열심히 찍고 있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군대에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생활하다 보니 내가 가진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연기를 하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면, 이렇게 표현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옥택연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소지섭이 소속된 피브티원케이로 옮겼다. "소속사를 바꾸고 나서 바뀐 점이 확실히 있다. 연기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어떻게 연기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표현하면 좋겠다 라는 피드백이 있어 감사하다. (소)지섭이 형님께서 조언을 많이 해준다. 지섭 형님이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데 첫 방송을 보고 쎄게 피드백해 줄까, 약하게 해줄까라고 하더라. 살살해줄 것 같은데 피드백을 해주면 답변을 보내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옥택연은 죽음을 보는 캐릭터에 설정에 대해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귀신을 보는 캐릭터였고 여기에서는 죽음 직전을 본다. 가장 큰 차이는 보는 것에 대한 무게를 다르게 했다. '싸우자 귀신아'할 때는 귀신이라는 설정을 가볍게 풀었다. 무서운 귀신도 있고 무섭지 않은 귀신도 있는데 밝은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다. '더 게임'에서는 조금 더 죽음 자체에 대한 무게를 가지고 노력하는 것 같다.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남은 사람에게 가져가는 의미와 사람들의 심리를 더 헤아리려고 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연희와는 영화 ‘결혼전야’ 이후 7년 만에 재회했다. 이연희는 ''결혼전야' 이후로 드라마에서 긴 호흡을 같이 하게 됐다. '결혼전야'에서는 짧은 만남이었다. 그렇지만 동갑내기여서 편하게 촬영한 기억이 난다. 옥택연이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 드라마에서 같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같이 하게 돼 좋다"며 만족했다.

이에 옥택연은 "'결혼전야'에서는 이연희가 날 버리고 간다. '더 게임'에서 커플이 맺어지면 행복할 것 같다.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서로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내는 것 자체가 긴장되지 않게 서로 잘 받아주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연희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할을 맡았다. 어렸을 적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가지고 있어 이를 계기로 형사가 된 인물이다. 냉철한 카리스마로 사건 현장을 진두지휘하면서도 피해자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시선을 맞춘다. 임주환은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으로 분했다. 훤칠한 키에 다부진 몸매, 매력적인 미소까지 겸비, 국과수에서도 손꼽히는 뇌섹남이다. 항상 여유롭고 미소를 잃지 않지만, 사실은 모든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완벽주의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