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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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르네 젤위거와 함께하는 설 연휴…'제리 멕과이어'→'시카고' 재조명

기사입력 2020.01.22 13:00 / 기사수정 2020.01.22 13:02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영화 '주디'의 개봉을 앞두고 르네 젤위거의 열연이 돋보였던 작품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 '주디'에서 열연을 펼친 르네 젤위거가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오스카 여우주연상 역시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인기를 모았던 르네 젤위거의 명품 연기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외에 르네 젤위거의 폭발적인 열연과 화려한 수상 이력으로 꽉 채워진 필모그래피가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것.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데뷔 이래 장르 불문 인생 캐릭터를 선보이며 그녀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겨줬던 작품들을 살펴본다.


먼저 르네 젤위거는 '제리 맥과이어' (1996)에서 순수하고 러블리한 싱글맘 '도로시'역을 맡았다. 당차고 용기 있는 싱글맘으로 완벽한 남자 제리(톰 크루즈 분)과 로맨틱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에 르네 젤위거는 전미비평가위원회상과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다.

이어 그녀는 '너스 베티'(2000)에서 어느 날 남편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이라고 착각하는 베티 역을 맡는다. 르네 젤위거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잃어버렸던 자아를 점차 찾아나가는 캐릭터로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시카고' (2000)로 르네 젤위거는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꿈꾸는 순진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르네 젤위거의 화려한 춤사위와 매력적인 보이스의 노래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은 것.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은 르네 젤위거는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년 후 르네 젤위거는 참혹한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을 담은 영화 '콜드 마운틴'(2003)에서 강인하고 생활력 있는 시골 처녀 '루디'역으로 변신에 성공, 골든 글로브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오스카를 거머쥐게 된다.

르제 젤위거는 이번 영화에서 세기의 명곡 '오버 더 레인보우'를 직접 부른 것은 물론 '주디 갈랜드'의 히트곡들을 화려한 무대로 선보여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더욱이 무대에서의 애티튜드와 자세까지 완벽하게 연기해 할리우드 전설 '주디 갈랜드'를 스크린으로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주디'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주)퍼스트런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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