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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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더, 한 골로 세 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입력 2010.07.09 15:26 / 기사수정 2010.07.09 15:2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네덜란드의 플레이 메이커 베슬레이 스네이더(인터밀란)가 월드컵 우승과 득점왕(골든슈), 대회 MVP(골든볼)까지 노린다.



네덜란드는 오는 12일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오른 네덜란드는 내침 김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최전방 공격수 밑에 플레이 메이커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스네이더의 어깨가 무겁다. 헤라르드 피케와 카를레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이 버티고 있는 스페인의 두터운 수비를 뚫어 멋진 골로 연결한다면 우승과 득점왕, 그리고 MVP까지 유력하기 때문이다.

현재 스네이더는 맞대결을 펼칠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함께 5골로 이번 대회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결승전 하루 앞서 펼쳐지는 3-4위전에서 역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AT 마드리드)이 모두 4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득점왕 경쟁은 3-4위전과 결승전까지 치러져야 확정되겠지만 스네이더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디르크 카윗(리버풀)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살아나며 네덜란드 공격을 이끌고 있어 더더욱 희망적이다.

또, 스네이더의 골로 네덜란드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번 대회 MVP까지 노려 볼 만하다. 스네이더는 우루과이와의 4강전을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이며 매 경기 후 선정되는 경기 MVP에 4번이나 선정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소속팀 인터밀란을 트레블(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 우승)로 이끈 스네이더, 월드컵 우승과 개인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베슬레이 스네이더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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