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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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방송인 김현욱 밝힌 #아나운서 #전현무 #쌍둥이육아 [종합]

기사입력 2020.01.07 08:59 / 기사수정 2020.01.07 09:1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현욱 전 아나운서가 방송부터 육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버지가 되고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욱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에서 '얌전했던 내가 달라진 건 김병찬 아나운서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실에 처음 들어가면 멘토를 배정받는다. 저희 멘토가 김병찬, 이금희 선배였다. 그 중에서 김병찬 선배가 저를 좋아해서 선배들의 술자리에 데려가 줬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이러면 안 되겠다 즐기자고 생각해서 술을 먹고 탬버린을 들기 시작했다. 사실 저는 원래 학교 다닐 때 술도 안 마시고 얌전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인 김현욱에게는 전용 탬버린이 있다'는 질문에 김현욱은 "제가 탬버린 치는 걸 보여드렸더니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시더라. 행사를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챙겨가게 됐다"며 전용 탬버린 가방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 전현무에게 묘한 라이벌 의식이 있다?'는 말에는 "그렇지 않다"며 "전현무가 아나운서 중에서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 본인의 영역 또한 넓다. 전현무는 전현무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가 하지 않는 교양에서 재밌게 전달하는 저만의 분야가 있고 노력하고 있다. 라이벌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아나운서일 때 한 PD 선배로부터 '아나운서는 (까부는) 역할이 아니다. 중심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6년 뒤에 저랑 똑같은 놈이 나타났다. 그런데 그걸 밀고 나가서 성공한 케이스가 전현무다"고 말했다. 

김현욱은 방송 외에도 교육 스피치 사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쌍둥이 육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아내가 국적이 캐나다다. 교포라 그쪽 마인드가 배어있다. 육아를 하다가 저녁 8시가 되면 육아를 놓는다. 그러면 저와 아이를 도와주시는 분이 그때부터 아이들을 케어한다. 처음에는 혼란을 겪은데 결론적으로 아내의 말이 맞더라. 피곤할 때 도와줘야 서로에게도 좋다. 아이들 엄마의 생각은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거다. 저는 그얘기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내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는 김현욱은 "아내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서로 3개월간 SNS를 통해 알고 지내다 그해 아내가 휴가를 내서 한국에 왔다. 얼굴을 봤는데 사진과 똑같았다. 2년 정도 장거리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급해서 마흔 다섯에 결혼하고 5개월 만에 애를 낳았다. 처음 임신했다는 이야기듣고 부모님은 엄청 좋아하셨다. 또 나중에 검사를 하다가 한 명이 더 있다고 하니까 감격하셨다. 저희 본가 쪽에는 딸이 없고 아내 집안에는 아들이 귀하다. 양가 집안에 딸 아들이 한 번에 생기게 돼 많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현욱은 "오랜 만에 KBS에 왔다. 자주 뵐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뵙고 싶다. 또 아이들이 어린이집으로 옮긴다. 아빠로서 든든하게 응원하는 가장의 모습,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신년 계획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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