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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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닐로 "음원 사재기 억울" 호소…'그알' 측 "뉴이스트 화면처리 미숙 유감" [종합]

기사입력 2020.01.06 18:30 / 기사수정 2020.01.06 18:0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심도있게 다룬 가운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들은 모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뉴이스트 피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는 현재 가요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다뤘다. '그알' 측은 지난해 11월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는 다른 가수들의 인터뷰 역시 함께 공개했다.

방송 후 큰 파장이 일었다. 방송에서 언급된 소속사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그알' 측에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먼저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그알'팀의 요청에 따라 6시간 30분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하고 해명했으나 해명은 전파를 타지 않았다"며 "방송 내용은 마치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재로는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됐다"고 해명했다.

특히 메이저나인 측은 '그알' 제작진에 공유한 문서들을 공개하며 음원 사재기 작업 비용을 지불할 경우 제작비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반박했다.

윤민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믿었던 방송에서 억울함을 풀기보다는 어그로만 더 끌리고 가요계에 더 혼란만 주었다"며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닐로, 장덕철 등이 소속된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역시 "실체 없는 의혹 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사실 확인 없이 실명부터 공개한 박경과 '그것이 알고 싶다'측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뉴이스트의 사재기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불법과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알' 측은 이날 방송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루던 중 명의 도용을 당했다는 일반인 남성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뉴이스트의 이름을 모자이크 없이 내보냈다.  

그러나 해당 인터뷰는 명의 도용에 관한 내용이었고, 문제가 된 음원사이트 '지니'는 인증을 받지 않은 메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한 사이트였다는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플레디스 측은 5일 "본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수년간 노력해온 아티스트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과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됐다"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 없는 사건이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방송 화면에 그룹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에 대한 제작 과정에 실수 인정·사과와 다시 보기 등 정정을 요청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6일 '그알' 측은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하여 수차례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며 뉴이스트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알' 제작진은 이번 편과 관련해 소위 음원사재기와 관련된 가수들의 명단을 밝히는 것은 수사기관의 몫이며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그리고 음원사재기와 관련된 제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후속 보도를 진행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향후에도 음원 사재기에 대한 보도를 계속 하겠다고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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