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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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박호산 "막내에 '영재발굴단' 안 보여줘, 특별하다고 여길까봐"

기사입력 2020.01.03 08:47 / 기사수정 2020.01.03 09: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박호산이 아들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뮤지컬 '빅피쉬'의 주연 배우 손준호, 박호산, 김지우가 출연했다.

박호산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족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박호산은 25살, 21살, 6살 세 아들의 아버지로 둘째 아들(박준호, 풀릭)은 '고등래퍼'에, 셋째 아들은 '영재 발굴단'에 출연해 비범한 재능을 뽐낸 바 있다.

박호산은 둘째 아들 이야기에 "그때가 벌써 몇년 전이다. '고등래퍼'에 나왔고 지금 그냥 래퍼로 활동 중이다. 풀릭이다. 앨범 나온지 얼마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내는 7살 됐다 '영재발굴단'에 나가는 바람에 그 얘기가 계속 나온다. '영재발굴단'을 아이에게 안 보여줬다. 스스로 특별해질까봐 안 보여줬다.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야 한다. 지금은 자기가 영어를 잘하는지 모르고 쓴다. 글로벌 시대이긴 하지만 영어를 잘한다는 게 영재라는 표현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영어를 잘하는 게 특기이지만 그게 영재라고 말하는 건 부끄러운 부분이 없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박호산은 손준호와 함께 '빅피쉬'에서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을 맡았다. 

박호산은 "아버지로서 허풍을 떨진 않는다.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이들에게 물어봐야 겠지만 룸메이트 같은 아빠라고 생각한다. 아빠와 아들이라기 보단 역할이 분담된 룸메이트처럼 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빅 피쉬'는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과거와 현재, 상상을 오가는 이야기다. 다니엘 월러스의 원작 소설(1998)은 물론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도 잘 알려졌다. 뮤지컬로는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한국 버전으로 선보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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