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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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왁인간' 안내상 "생두 낳는 캐릭터,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민망"

기사입력 2019.12.30 14:2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안내상이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민망했다고 털어놓았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안내상, 김미수, 장혜진, 윤경호와 라하나 PD가 참석했다.

안내상은 '생두를 낳는 인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민망함이 있었을 터. 그는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민망하고"라며 "어떻게 찍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첫 촬영을 하고 감독님이 알아서 하겠다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아서, 저도 아무런 노출 없이 했다"면서 "꿀벅지가 살짝 오픈된 건 이 자리에서 사과하겠다"는 말을 더해 웃음을 줬다.

또한 현실 가장인 캐릭터에 대해선 "만년 부장이고 모아놓은 돈이 없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데 막막하다. 정차식이라는 인물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고뇌이고 갈등이란 생각을 했다. 이 드라마에선 판타지를 줘서 묘하게 탈출구의 역할을 하게 만드는 걸 제공하지만, 그 역시도 잘 안 되는 무엇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의 삶은 너무 고단하고 힘들어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를 몰라서 직장생활을 안 해봤기 때문에 친구들 모임에 가서 직장 다니는 부장 친구 한명을 들여다봤다"고 노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의 이야기로, 30일 오후 9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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