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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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재하·김현식·전태관 떠난 후"…김종진, 힘든 시기 만난 '빛과 소금'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27 17:50 / 기사수정 2019.12.27 17:0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이 동료들이 세상을 먼저 떠난 뒤 마음이 약해졌을 때 빛과 소금 멤버 박성식, 장기호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더노라 스테이지와이에서 봄여름가을겨울·빛과 소금 새 미니 앨범 'Re:uni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봄여름가을겨울 Re:union 빛과 소금'(이하 'Re:union')은 지난 1986년 故 김현식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인생을 시작한 이들이 33년 만에 의기투합해 완성한 앨범이다. 무엇보다 1년 전 오늘, 세상을 떠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故 전태관의 기일에 앨범이 발매돼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故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은 지금은 고인이 된 유재하, 전태관과 함께 김종진, 장기호가 원년 멤버다. 박성식은 故 유재하 탈퇴 이후 새롭게 합류했다. 그러나 1987년 故 유재하가 세상을 떠났고, 이어 1990년 故 김현식도 사망했다. 그리고 지난해, 故 전태관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는 김종진, 장기호 그리고 박성식까지 모두 3명만 남게 됐다.

김종진은 "재하가 떠나고 현식이 형도 떠나고 태관이까지 떠났을 때 '하늘은 천재를 빨리 데려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나 혼자만 남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지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던 중 형님들(박성식, 장기호)을 만나면서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같이 작업하고 연주해보니 엄청난 초고수 대가들이 아직 남아있더라. 나도 뭔가 부족해서 남아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이며 박성식 장기호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Re:union'은 오늘(27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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