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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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뷔, 사생 피해 호소…팬심의 탈을 쓴 범죄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12.16 14:0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사생팬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정국 역시 사생팬에 의한 고충을 토로했던바. 팬심의 탈을 뒤집어쓴 범죄 행위에 피해는 커지고만 있다.

뷔는 15일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뷔는 "요즘 연말이라 잠이 오지 않는다"며 "아미들과 이야기도 하고 싶어 방송을 켰다"고 전했다.

계획 중인 크리스마스 곡 등에 대해 이야기하던 뷔는 "내가 대표해서 이야기해야겠다"며 작심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뷔는 방탄소년단이 이용하는 전세기를 언급하며 "사실은 우리도 비행기를 타고 싶다. 그런데 장거리, 단거리 비행을 할 때 저희가 타는 걸 아시고 저희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으시는 분들이 계신다"며 "아무래도 저희가 그런 사적인 공간에서는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다" 고전했다.

이어 "솔직하게는 안 그래 주셨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응원 댓글을 읽던 뷔는 "무섭다. 정말 무섭다"며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국 역시 사생팬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던 바 있다. 지난 6월 V라이브를 진행하던 정국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정국은 "제가 모르는 번호 전화는 안 받는다. 지금 택배가 올리도 없고, 만약에 팬이 확인차 전화를 한하면 바로 차단한다"며 "사실 사생팬들이 전화가 많이 온다. 차단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휴대폰 번호를 비롯해 숙소, 비행기 탑승 정보 심지어는 주민등록번호까지 알아내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스토킹하는 사생팬들은 예전부터 큰 문제가 됐다.

연예인에게 무서운 건 무관심이라는 말처럼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이 중요한 직업이지만, 이처럼 선을 넘은 행위는 분명히 지양해야 한다. 팬심이라는 탈을 뒤집어 쓴 엄연한 범죄 행위는 연예인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

팬들 역시 사생팬들을 비판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다수의 팬들이 "사생은 팬이 아니다"라며 이들의 행위를 비판하며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를 촉구하고 있다.

사생팬들의 이러한 행위는 성공세에 따라오는 부작용으로 넘기기에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피해를 남길 수 있다. 소속사의 보호와 팬들의 자정 능력과 함께 사생활을 침해하는 요소들에 대해 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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