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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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지석진 "나는 주식계의 갈치, 여러 토막나" 솔직 입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5 07:00 / 기사수정 2019.12.15 01:0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지석진이 빵 터지는 입담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지석진과 박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왕코 지석진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강호동이 "왕코 아니지 않냐. 콧볼 축소 수술하지 않았나"고 하자, 지석진은 "솔직하게 말하면 했다. 그때도 컸는데 더 키울 수는 없지 않냐"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김용만은 주식계의 고등어다. 고등어는 반토막 내지 않냐"며 "나는 갈치다. 여러 토막이 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19년 전에 3억 5천만 원을 주고 땅을 샀는데 지금도 3억 5천이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강호동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호동이가 진짜 괜찮은 애다. 아버지 장례식장에 강호동이 여운혁 감독님과 함께 들어왔었다. 너무 감동이었다. 곡을 하면서 들어왔는데 따뜻한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재석과 강호동 둘 중에 한 명을 선택하라면 난 호동이를 선택할거다"며 "재석이처럼 사는 건 어려울 것 같다. 모든 걸 방송을 위해서 한다. 촬영할 때 느낌은 재석이가 냉정한 부분이 있다. 방송이 안 나갈 것 같으면 잘라버린다"고 이야기했다.

지석진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이에 멤버들은 즉석 기자회견 상황극을 진행하며 지석진이 화를 낼 만한 질문을 던졌다. 이때 강호동이 "김종국 대 강호동, 나영석, '신서유기'"라고 묻자, 지석진은 "이걸 고민을 하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결국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게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전화했는데 왜 안 받냐. 내가 '응팔', '신서유기'에 출연시켜 달라 그랬냐"면서도 "히트해서 전화한 것은 맞다"고 인정해 폭소케 했다.

특히 그는 조동아리 멤버 유재석, 김수용, 김용만과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이성미 누나 아버님의 장례식장에 갔는데, 웃음이 터질까 봐 주차장에서부터 양말을 검사했다. 동작에서도 웃음이 터질 것 같아서 김용만은 기독교라 기도를 하기로 약속했다"며 "들어갔는데 김용만이 우리를 따라서 절을 했다. 옆을 보게 됐는데 너무 웃음이 터져서 못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랑 인사를 해야 하는데 세 사람은 웃음이 터져서 나갔고 나는 국화꽃을 정리했다. 죄송한 마음에 나와서 걱정을 했는데 그날 우리가 수다가 많은 것을 알았다며 "차 안에서 수다를 떨면서 조문객을 배웅하다가 상주까지 배웅했다. 성미 누나한테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디"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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