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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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보좌관2' 이정재, 김갑수 비리 밝혀...청와대 보좌관으로 발탁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1 06:45 / 기사수정 2019.12.11 01:2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정재가 김갑수의 비리를 밝히고 청와대 보좌관으로 발탁됐다.

10일 방송된 JTBC '보좌관2'에서 장태준(이정재)과 송희섭(김갑수)의 불꽃 튀는 공방 끝에 결국 송희섭의 모든 비리가 밝혀졌다.

송희섭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성영기(고인범) 회장을 직접 구속시키며 수사지휘권을 발표했다. 송희섭은 성영기에게 "저라도 살아야 회장님 명줄 살릴 것 아니냐"며 "그러니까 내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했다.

장태준과 강선영(신민아)은 송희섭과 성영기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검찰에서는 장태준이 자료를 유출했다고 보도하며 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윤혜원(이엘리야)이 "검찰 조사 제가 받겠다"고 나섰다. 이지은(박효주)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묻자, 윤혜원은 "보좌관이잖아요. 의원님을 끝까지 지켜 드려야죠."라고 대답했다.

장태준은 송희섭 장관의 일지를 입수해 무기명 채권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다. 송희섭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 송희섭은 장태준에게 "보좌관까지 버리면서 뭘 할지 기대하지. 잘해 봐."라고 도발했다.

청문회에서 장태준은 "영일그룹 성영기 회장과 친분이 있냐"고 질의하고, "증인이 발의한 수많은 법안들이 영일그룹들을 위한 것이었다. 이건 증인의 수행 비서의 수첩이다."며 일지를 꺼내들었다. 장태준은 성영기 회장과의 정기적인 만남 사실을 파헤치며 "이래도 상관이 없다고 하겠냐"고 몰아붙였다.

장태준이 무기명 채권을 찾는다는 사실을 눈치챈 송희섭은 이를 빼돌렸고, 청문회에서는 "그런 적 없다"고 일관했다.

그러나 장태준의 전략으로 무기명 채권을 빼돌리던 검사가 체포됐다. 송희섭은 청문회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의기양양했지만, 위증 사실이 보도되어 절망했다. 송희섭은 자리에 주저앉았다.



오원식(정웅인) 역시 송희섭의 불법 자금 수수에 대한 사실을 자백하며 진술을 번복했다. 송희섭을 찾아간 장태준은 "제가 장관님 퇴임서 써 드린다고 그랬죠. 여깄습니다."라며 퇴임서를 건넸다. 그러자 송희섭은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내 숨통이 붙어 있는 한, 이 바닥에서 날 다시 보게 될 거다."라고 경고했다.

장태준은 기자 회견을 준비했다. 그는 강선영에게 "나 대신 출마해서 이성민 의원님의 뜻을 이뤄 달라"고 부탁한 뒤 금뱃지를 내려놓았다. 국민들 앞에 나선 장태준은 "약자는 보호 받고 죄 지은 자는 처벌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고,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를 지켜본 한도경(김동준)은 장태준에게 "죄송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한도경은 "의원님 진심을 알지 못했어요. 다시 꼭 돌아와서 알려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장태준은 "도경 씨는 도경 씨의 길을 가. 강선영 의원 잘 도와줘. 도경 씨는 좋은 보좌관이 될 거야"라고 대답했고, 한도경은 장태준의 뒷모습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3개월 후, 성영기 회장은 도합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고, 송희섭은 도합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송희섭은 "멋대로 재판을 하는 게 어디 있냐"고 큰소리치며 "인정 못 한다"고 벌떡 일어섰다.

강선영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며 윤혜원은 기자가 되었다. 한편 비선 실장이 장태준을 찾아 "청와대로 와 VIP를 보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VIP께서 장태준 씨를 직접 지목하셨습니다. 곧 전화를 주실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태준은 '내가 가야할 길은 오직 하나다'라고 다짐하며 청와대를 바라보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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