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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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슬기롭게 해결" 심경…'미우새'·'비스' 비상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08 16:30 / 기사수정 2019.12.08 15: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 논란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지만, 당장 오늘(8일) 방송을 앞둔 예능 '미운 우리 새끼'와 신부 장지연의 오빠 장희웅이 출연한 '비디오스타' 녹화분까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불거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김건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사 강용석은 성폭행 피해자에게 제보를 받아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제목을 '성폭행 의혹'이라고 적었지만 의혹이 아니라 그냥 성폭행이다.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김건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 새벽 1시경 홀로 와 8명의 여성들을 앉혀두고 소주를 마셨고, 피해자가 들어오자 그를 제외한 모든 인물을 밖으로 내보냈다고 전해졌다.

강용석은 "성폭행, 강간으로 볼 수밖에 없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월요일(9일)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김건모 측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말로 강경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오는 5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식을 앞둔 김건모는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8일 방송 예정인 '미운 우리 새끼'는 비상 사태를 맞았다. 이날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이번 성폭행 의혹으로 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 녹화에는 배우 장희웅이 참여해 녹화를 마쳤다. 장희웅은 장지연의 친오빠로, '비디오스타' 출연 모습이 예고편에서 살짝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 예정일은 10일로, 김건모와 동생 장지연의 결혼에 대한 언급이 빠질 수 없어 논란의 상황 속에서 녹화분 정리에 대해 제작진이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콘서트 무대에 예정대로 올랐다. 이날 김건모는 공연에 앞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성폭행 의혹 심경을 짧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김건모 소속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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