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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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길길이' 김한길♥최명길 "폐암 극복 후 모든 게 새로워, 제2의 인생"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1.26 10:35 / 기사수정 2019.11.26 14: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 24년차 부부 김한길 최명길이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첫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는 폐암 4기라는 삶의 큰 고비를 겪고 제2의 인생을 ‘다시’ 사는 ‘길길 부부’, 김한길∙최명길 부부가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담았다.

김한길은 "다시 잘 살기 시작한 길길부부의 신랑 김한길이다"라며, 최명길은 "함께 잘살고 있는 길길이 부부 최명길이다"라고 소개했다.

김한길은 폐암 투병 후 근황을 묻는 제작진에게 "잘 살고 있다. 그런데 많은 분이 김한길이 아직도 살고 있나? 그렇게 생각하나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중환자실에 3주 있었다. 의식이 깜빡깜빡 들어오고 온갖 주사에다 양손은 침대에 묶여 있고 입에도 인공 호흡기 꽂고 있고 얼마나 내 모습이 흉측했겠냐.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가 정신이 드니까 몸에 근육이 다 없어져 고개도 똑바로 못 들었다. 걷지 못하는 건 물론이었다. 내가 넘어질까봐 아내가 방에 스펀지를 다 깔아놨다. 내 침대 옆에 벨을 설치해 벨을 누르면 다 들리게 즉각 다 내게 올 수 있게. (갑자기 걸을 수 없을 때) 심하게 말하면 비참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중에 들어보니 아내와 자식들이 내가 의식이 없는 동안 거의 병원에서 잤다고 하더라"라며 고마워했다. 최명길은 "다들 그런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한길은 "작은 행복들을 잘 찾아서 만끽하며 살고 싶다. 제2의 인생이고 다시 사는 인생이다. 얼마간의 삶이 더 허락된 거로 생각하니 부담도 없다. 그동안 내가 몰랐던 것, 우리 가족이 누리지 못했던 부분을 내가 잘 채워줘야겠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가 첫경험 같다. 내 나이에 그런 말을 하면 우습지만 이런 맛이 있었구나 그렇게 배워간다"라고 털어놓았다. 최명길은 "나도 새롭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한길 최명길은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 무진의 등굣길을 함께 배웅했다. 

김한길은 "오전 7시 20분에 우리 막내 아들을 학교까지 태워주는 게 낙이다. 최명길도 따라온다. 15분 정도 걸린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쁜 일이다. 매일 아침 그런 일로 시작한다는 게 얼마나 엄청난 일이냐. 다시 살기 시작한 도입부라고 할 수 있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아들 무진 역시 "매일 감사하고 있냐"라는 아빠의 물음에 "당연하다. 내릴 때마다 아빠에게 고마워요 라고 하지 않냐"라고 답했다. 김한길은 "그런 마음이 없으면 택시비라도 받으려고 한다"라며 농담했다.

무진은 "수능 400일도 안 남았다. 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명길은 "입학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라며, 김한길은 "아빠가 400번을 아침에 데려다줄게. 걱정하지 말고 잘해. 400번 데려다줬다고 엄마 아빠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얘기해라"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최명길은 "이 사람이 운전하고 옆에 타고 그 시간이 너무 좋다. 어느 날 갑자기 그럴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팠다. 나중에 이 사람이 운전을 하는 걸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이 있다.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다"라며 감격했다.

김한길은 "차츰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온통 새로운 거다. 내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 알아가는 것이 내게는 기분 좋은 일이다. 그게 또 하나의 새로운 행복이다"라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을 기뻐했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는 무진을 내려주고 둘만의 드라이브를 하고 아차산을 산책했다. 첫째 아들 어진과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가 하면 반려견 칸에게 선물 온 신발을 신기며 즐거워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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