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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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이영애 "故구하라 사망, 꽃다운 나이에…안타까워" (인터뷰)

기사입력 2019.11.25 11:50 / 기사수정 2019.11.25 11: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영애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구하라에 애도를 표했다.

이영애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영애는 전날 전해진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이어 "집에서 '집사부일체'를 보다가 속보로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또 그 친구가 故설리 씨와 친했었다고 들었다. 사실 너무 일찍 데뷔를 하면, 금방 흔들릴 수가 있지 않나. 저는 (연예인을) 풍선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는데, '멋있다'고 해주는 사람들에 의해서 계속 하늘로 올려보내진다. 그 끈을 잡고 있어야 되는데, 본인의 존재감을 스스로 느끼지 못할 나이에 그렇게 띄워지다가 아무것도 아닌 바늘 한 끝에 터져버릴 수 있는 그런 존재다"라고 차분하게 얘기했다.

또 이영애는 "일찍 데뷔한다면 그만큼 좀 더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본인의 심지가 곧지 못하면, 주위에 의해 흔들릴 수 있다. 꽃다운 나이에 정말 해야 할 것이 많은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마음을 전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11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굳피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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