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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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틈에 연락"…'라스' 김승현♥'알토란' 작가, 핑크빛 결혼 비하인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07 06:30 / 기사수정 2019.11.07 01:0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승현이 '알토란' 작가와의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화만사성 특집으로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 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내년 초 '알토란' 작가와 결혼을 발표한 김승현은 "결혼 기사가 나고 (예비신부가) 울었다. 사실 결혼 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기사가 먼저 나서 주변에서 '왜 숨겼냐, 말을 안 했냐'고 했다더라. 억울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첫눈에 결혼 느낌이 왔냐는 질문에는 "그쪽은 아니고 저만 느낌이 왔다. 그분은 만나는 분이 있었는데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그 타이밍에 치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그동안 작품을 잘 못 골랐는데 이제 작가분을 만나니까 작품 선택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털어놨다. 

사귀게 된 계기에는 "한 번은 술을 먹다 보니 취해서 블랙아웃이 왔었다. 다음 날 기억을 못하니까 불안하지 않나. 그런데 제가 이걸 빌미 삼아 '우리 6월 1일부터 정식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며 "사실 저를 부담스러워하고 거리를 뒀던 터라 우리는 사귀게 돼도 공과 사를 구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오지랖 넓은 동생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승현은 "동생이 '알토란' 녹화에 자주 놀 러온다. 한 번은 동생도 장작가를 좋게 봤는지 친한 셰프님이 있다고 소개해준다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살림남2'을 통해서 결혼 과정을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김승현은 "그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해서 제가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프러포즈 과정도 공개했다. 김승현은 "'알토란' 방송하는 시간에 늘 모니터링을 같이 한다. 코너에 나오는 셰프님에게 부탁해서 영상을 따로 제작했다. 그 친구에게 차에 물건을 가져달라고 한 뒤에 준비된 선물과 편지를 줬다. 사실 감동하고 울려고 했는데 제가 말을 걸어서 울지 못했다. 프러포즈도 방송처럼 하냐고 혼났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딸의 반응도 전했다. 김승현이 "딸이 허락을 해줘야 하지 않나. 처음 들었을 때는 '그 언니는 아빠 어디가 좋다고 만나냐'고 하더라. 사실 집안과 집안과의 만남이고, 딸이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서 결혼하고 싶어 딸의 의견이 중요했다. 딸은 (기사가 나기 전에)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또 누구를 만나면 제일 먼저 이야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딸이 많은 힘을 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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