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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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프리톡] 고척 찾은 밴헤켄, "히어로즈, 내겐 가족 같은 의미 있는 팀"

기사입력 2019.10.25 18:00 / 기사수정 2019.10.25 17:0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히어로즈에서 6년을 뛰었던 앤디 밴헤켄이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척돔을 찾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잠실에서의 1~2차전을 모두 두산에게 내주며 수세에 몰린 상황, 밴헤켄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가 개최되는 고척돔을 방문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경기 전 만난 밴헤켄은 "아내와 언제 한국에 갈 수 있을까 계속 얘기하다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때 가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생각보다 빨리 오게 되어 기쁘다. 만약 작년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면 작년에 왔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밴헤켄은 당연히 키움의 우승을 소망하고 있다. 그는 7차전이 예정된 날짜 다음날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밴헤켄은 "무조건 히어로즈가 우승 할 것이라 믿는다. 앞선 2경기가 타이트 했는데, 오늘 잘해서 승리한다면 분위기가 넘어올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관중석에서 깃발을 흔들었던 에릭 테임즈처럼 응원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나는 얌전한 스타일이라 혼자 조용히 응원할 것"이라고 웃었다.

6년 동안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였던 밴헤켄에게 히어로즈가, 히어로즈에게 밴헤켄은 특별한 관계다. 밴헤켄은 "히어로즈라는 팀은 나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여기저기에서 야구를 해봤지만 내가 가장 오래 뛴 팀이다. 가족 같다는 생각이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까지 모두가 깊은 의미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때 이후로 쉬어본 적이 없어 현재는 푹 쉬고 있고, 향후 시간들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 밴헤켄에게 히어로즈와 다시 함께 할 수도 있는 지 묻자 그는 "팀과 더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어떤 방법으로든 히어로즈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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