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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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딕2적폴탱, 위기 극복→흥 폭발 마지막 베를린 버스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8 07:10 / 기사수정 2019.09.28 02:2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딕2적폴탱 이적, 폴킴, 적재, 현우, 태연이 드럼 패드를 도둑맞은 위기를 극복하고 흥을 폭발시키며 무사히 베를린 버스킹 마지막을 장식했다.

27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 이적, 폴킴, 적재, 현우, 태연은 마우어파크로 향하는 길 '딕2적폴탱'이라는 팀 이름을 지었다. 이들이 향한 마우어파크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다섯 사람은 마우어파크에서 버스킹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제작진은 "드럼 패드를 누가 훔쳐 갔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믿기지 않는 돌발상황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적재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마어마했다. 패드를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현우는 "저희가 공연하기 전 악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잠깐 뒀다가, 어떤 분이 자기 거인 거 마냥 슬며시 잡고 갔다더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계속 힐링 송만 하다가 리드미컬한 노래를 드디어 패드도 쓰면서 신나게 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며 "이걸 어떻게 살려야 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곧바로 해결됐다. 다른 버스커의 드럼 패드를 빌릴 수 있었다. 하지만 'Bad guy'를 연주하던 중, 드럼 패드가 고장 나는 바람에 더 이상 연주를 이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포기하게 됐다. 멤버들은 결국 'Bad guy'를 중단한 뒤 모여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또 차례로 준비한 노래를 펼쳤다.

위기가 있었지만, 적재는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으로 기타 솔로를 펼쳤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고백' 직후에는 관객들의 박수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적재는 당시에 대해 "기타 솔로를 하고 있으면 귀가 닫힌다. 밖에 소리가 안 들린다"며 "끝나고 박수를 엄청 쳐주셔서 기분 좋았다. 록스타가 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은 'I feel good', 폴킴은 'Vienna'를 불렀다. 그중에서도 폴킴은 노래 가사를 '비엔나가 널 기다리고 있어'를 '베를린이 널 기다리고 있어'로 바꿨다. 이는 동독을 바라보고 노래하는 위치를 감안한 선택이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자신의 곡 '사계'를 불러 낮 버스킹의 끝을 장식했다.


다섯 사람은 어반 아트 스페이스로 이동했다. 어반 아트 스페이스는 베를린 예술가들의 아지트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다섯 사람은 드나드는 사람이 별로 없는 공간에 자리를 잡았지만, 곧 버스킹 소리를 듣고 찾아온 관객들로 북적였다.

태연과 폴킴은 'All of me'를, 태연은 솔로로 '화장을 고치고'를, 폴킴은 자신의 곡 'Stranger'를 불렀다. 다섯 사람은 함께 딕펑스의 'VIVA 청춘'을 부르기도 했다. 마지막 곡은 이적의 자작곡 '왼손잡이'가 장식했다. 베를린 마지막 버스킹을 끝낸 현우는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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