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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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생의 행복 미소, '스푸파2' 백종원 힐링 예능의 귀환 [첫방]

기사입력 2019.09.23 09:53 / 기사수정 2019.09.23 09: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좋은 일이 있어서 웃는 게 아니라 먹으면 웃음이 나와요"

22일 첫 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이하 '스푸파2'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 시즌2에서는 터키 이스탄불, 미국 뉴욕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메리카의 다양한 도시를 찾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1회 방송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작했다. 백종원은 터키를 대표하는 음식인 케밥을 먹으러 갔고, 숨겨진 단골집과 고기에 버터를 뿌려주는 이스켄데르 케밥을 소개했다. '케밥'이라는 말이 한국말로 '구이'와 같은 뜻으로 케밥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여기는 케밥도 먹을 게 너무 많아서 문제야"라는 백종원의 멘트가 웃음을 자아냈다. 

첫날 야식으로 닭고기 덮밥인 타북 필라브, 일명 타북 루를 먹은 백종원은 다음 날 아침 터키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시미트 빵을 먹었다. 이어 터키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생우유로 만든 카이막도 먹으러 갔다. "기가 막힌 버터, 천상의 맛"이라고 소개한 백종원은 카이막을 너무 좋아해 기술을 배워 한국에서 만들어봤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포기했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후 백종원은 신혼여행에서 먹고 너무 맛있어서 한동안 해먹었다는 토마토와 달걀을 볶은 메네멘, '집밥 백선생'에서 선보인 홍합밥 미디예 돌마, 디저트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돈두르마 카다이프, 탄투니, 미트볼과 비슷한 쾨프테, 터키식 내장탕 해장국 이시켐베 초르바스 등을 소개했다. 특히 쾨프테는 구운 쾨프테, 치이 쾨프테 등 다양한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이 '스푸파'를 찍을 때 가장 행복해보인다'는 애청자들의 말처럼 시즌2 역시 백종원은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식도락 여행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풀어내는 음식 이야기 또한 흥미를 자극했다. '스푸파'가 자랑하는 감각적인 영상미도 업그레이드 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돌아온 '스푸파2'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요일 심야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1회는 평균 2.9%, 최고 3.6%의 시청률을 기록했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백종원과 카이막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먹방예능의 교과서로 물리는 '스푸파'가 시즌2에도 명성을 이어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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