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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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X원진아, 냉동인간의 해동 로맨스…주말도 녹일까 [종합]

기사입력 2019.09.20 15:05 / 기사수정 2019.09.20 15: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지창욱과 원진아가 '냉동인간'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코믹함을 자랑한다.

2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 백미경 작가, 신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백미경 작가의 신작 '날 녹여주오'는 냉동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다. 국내 최초 소재인 만큼 기대감을 모았다.



백미경 작가는 '냉동인간'이라는 소재에 대해 "신선하고 독특해서 하게 됐다"라고 입을 열며 "역설적인 상황을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우철 감독은 "지창욱 씨는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서 연기력을 많이 보여줬다. 원진아 씨의 경우, 제가 데뷔할 때부터 주의깊게 봤다. 아직 이 배우가 보여주지 않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캐릭터가 전작과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지창욱, 원진아 두 분 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캐스팅을 하게 됐다"며 계기를 설명했다.

백미경 작가 역시 "이견이 없었다"라고 거들었다. 



지창욱은 스타 예능 PD이자, 자신의 프로그램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마동찬으로 분한다.

고미란 역을 맡은 원진아는 마동찬과 함께 24시간만 냉동됐다가 깨어날 예정이었지만 20년이 지나버린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극한의 알바생을 그린다.

주연을 맡은 지창욱은 "코미디가 많다보니, 그 안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할지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연출적으로 많이 잡아주셔서 열심히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마동찬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원진아는 "1999년도면 제가 9살이라 어린시절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언니오빠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그리고 고미란 캐릭터가 예상밖의 행동을 많이 하는데, 저부터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날 녹여주오'를 선택한 지창욱은 "복귀작인 만큼, 정말 긴장한 상태다. 하이라이트 영상만 봐도 긴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반전의 모습을 그려낼 원진아는 "그동안은 차분하고 전문직이 많아서, 제 성격과는 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제 지인들도 '발랄한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더라. 그때 감독님과 작가님이 제안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서 장난끼가 많아서 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에 제일 크지 않을까 싶다"라며 "현장에서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윤세아는 냉철한 보도국장 나하영으로, 임원희는 방송사 예능국장 손현기로 변신할 예정이다.

윤세아는 "20년 전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자가 그모습 그대로 나타나면서 혼란을 겪는 인물"이라며 캐릭터 설명을 했다. 그는 "20년 간 기다려온 사랑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솔직해지고 제 자신을 위로하는, 공부가 되는 작품이다. 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캐릭터를 그리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윤세아. 그는 "아나운싱이 정말 어렵더라. 그리고 그 안에서도 충분히 연기를 해야해서, 여러 아나운서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tvN '삼시세끼'에 출연하고 있는 윤세아는 "기깔나게 잘해야한다고 힘을 북돋아줬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다"라고 염정아와 박소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원희는 "감독님을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뵀다. 제가 '탈곡기'라는 별명을 지어드렸다. 정말 저희를 탈탈 털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저희 영화가 로맨틱 코미디라서 정말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미경 작가는 시청률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정말 모르겠다. 정말 제 소관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하면서도 "잘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원희는 "빠른 시일 내에 1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희망사항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지창욱 역시 "듣기만 해도 행복하다. 3일을 밤샐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날 녹여주오'는 오는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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