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9.19 17:52 / 기사수정 2019.09.19 17:4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연극 쪽에서는 주연을 맡는 배우이지만, 드라마에선 달랐다. 그랬던 이원재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로 드라마에서 첫 주연 타이틀을 달았다.
이원재는 지난 2004년 국립극단 단원이 되면서 본격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수의 연극을 통해 무대를 종횡무진했고, 2004년부터 드라마에도 발을 들였다. 그 사이 연극연출가로도 변신했다. 드라마, 연극, 연출을 병행하며 쉼없이 달려온 셈이다.
그런 이원재에게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첫 주연 드라마였다. 19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원재는 첫 주연작이라는 말에 쑥스러워하며 "그동안 조,단역을 하며 책임져야할 부분이 많지 않았다. 지금도 조연이지만, 비중이 다른 작품에 비해 좀 더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극에선 꽤 많이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작업을 했다. 처음 등장해 퇴장을 안 하는 작품도 있었다. 그럴 땐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강하게 올 때도 있었다. 물론 주연이나 조연이나 책임감이 덜하다는 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그건 있겠지만"이라는 말을 더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극과 드라마를 병행하긴 쉽지 않았다. 이는 무대에서 활동하던 배우들이 다수 겪는 고충. 이원재 역시 "연극을 몇 개 포기하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배우로 태어난 곳이 연극이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서울에서 한참 일하다가 엄마를 보러 가는 부산 출신이랄까. (연극이) 친정 같다. 1년에 한 번은 연극을 하고 싶다"며 "연극하다가 유명세를 얻고 좋은 배우로 평가받는 선배들도 '연극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여건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그게 제일 힘들다. 저도 그런 케이스다"고 설명했다.
그러한 경험이 달라진 인지도를 실감하게 하기도 한다. 특히 연극 지방공연에 가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로 얼굴이 많이 알려졌단 걸 느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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