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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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김명민 "현장에서 큰 형, 김인권·곽시양과 함께" (인터뷰)

기사입력 2019.09.19 11:50 / 기사수정 2019.09.19 11: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명민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함께 한 배우들과 어울린 사연을 전했다.

김명민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장사리: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격대의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연기한 김명민은 "실제 현장에서 큰 형 아니었나"라는 말에 "그러고 싶지 않지만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책임져야 될 것은 애들에게 맛있는 것 사주고, 독려해주는 것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요새 아이들은 너무나 다 자기 할 일들을 잘 하고, 제 짧은 소견으로 판단했을 때도 (학도병을 연기한 단역까지) 모두, 배우가 아닌 것 같은 아이들은 한 명도 없었다. 그 마음가짐들이 멀리서 지켜볼때마다 흐뭇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군기는 잡지 않았다"고 한 번 더 웃어보인 김명민은 "저희가 갖고 있는 수통, 도시락에 젤리같은 것을 넣어서 같이 먹고 그랬다. 전쟁신을 찍는 것이다 보니 변수가 많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때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친구들 사이에 제가 끼워져서 놓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아이들이) 끼워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그래서 저는 제 옆에 (김)인권이, (곽)시양이와 같이 있었다. 시양이는 약간 나이대가 과도기이긴 하다. 중간에서 잘 오가며 있어준 것 같다"며 "아무래도 분장을 하고 (실제) 군인처럼 있다 보면, 그런 분위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 9월 2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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