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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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코리안 좀비 정찬성 "부상보다 두려운 건 패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3 06:40 / 기사수정 2019.08.23 01: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찬성이 코리아 좀비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주먹이 운다 특집으로 정찬성, 줄리엔강, 최여진, 장진희, 안일권, 양치승이 출연했다.

이날 정찬성은 '한국에선 추성훈, 김동현이 유명해도 미국에서는 나한테 안 된다'는 사전 인터뷰 내용에 "미국에서는 격투기를 좋아하는 분이 많다 보니 저를 좀비라고 부르면서 많이 알아봐 주신다. 메인 이벤트에 서기도 한다. 7시간 사인회도 하고 세계랭킹 3위도 해봤다"고 밝혔다.

운동을 시작한 계기에는 "어릴 때 몸이 약해서 싸움에서 많이 졌다"고 답했다. 정찬성은 "세계적으로 보면 약해서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 많더라. 운동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계속 이기니까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9번 연승했다"고 말했다. 

UFC에서 코브라기술을 사용해 이긴 처음이자 마지막 선수라는 정찬성은 "레슬링 기술을 격투기에서 쓴 첫 선수일 거다. 또 아시아 UFC 선수 중에는 가장 대전료가 높고 또 멋있는 경기를 하면 받는 보너스 5천만원을 7경기 모두 받았다"면서 "대전료는 기본 천만원부터 시작하고 이기면 2천만원이 된다. 경기를 뛸수록 오르고, 멋있는 경기를 할수록 높다. 저는 경기를 30번 한 선수보다 많이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연예계 싸움 1등으로는 줄리엔 강을 꼽았다. 정찬성은 "체급 차이가 많이 난다. 다섯 체급 정도 날 거다. 저도 못 이긴다. 아마 격투기를 안 배웠으면 가능한데 이 형은 거의 선수다"고 평했다. 한편 줄리엔 강이 생각하는 연예계 주먹 1위는 마동석이었다. 

지우고 싶은 흑역사는 하이킥을 맞고 K.O 당했던 순간이었다. 정찬성은 "하이킥 맞고 대자로 뻗었던 기억이 있다. 그 선수가 나중에 병원에서 검사받고 호텔에 가는데도 비아냥 거렸다. 그랬던 기억 때문에 상대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후 그 선수가 나랑 붙지 않아도 자랑할 만큼 커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미국에서 두 번째 경기였는데 첫 경기에서 코리안좀비라는 별명을 얻고 환호에 취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7초 만에 KO로 승리했던 기억, 조제 알도에게 아쉽게 패했던 경기가 언급됐다. 정찬성은 "때리다가 팔을 다 뻗은 상태에서 킥을 맞았다. 너무 아픈데 티를 내면 시합을 끝낼 것 같았다. 그런데 팔이 잘 안 껴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정찬성은 매 경기 링에 서는 게 두렵지 않냐는 물음에 "다치는 것보다 지는 게 싫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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