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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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정찬성→안일권, 코리안 싸움꾼들의 유쾌한 입담 배틀 [종합]

기사입력 2019.08.23 00:35 / 기사수정 2019.08.23 00:3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찬성부터 안일권까지 연예계 싸움꾼들이 유쾌한 입담을 발휘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주먹이 운다 특집으로 정찬성, 줄리엔강, 최여진, 장진희, 안일권, 양치승이 출연했다.

이날 정찬성은 '한국에선 추성훈, 김동현이 유명해도 미국에서는 나한테 안 된다'는 사전 인터뷰 내용에 "제 입으로 어떻게 말하냐. 미국에서는 격투기를 좋아하는 분이 많다 보니 저를 좀비라고 부르면서 많이 알아봐 주신다. 메인 이벤트에 서기도 한다. 7시간 사인회도 하고 세계랭킹 3위도 해봤다"고 말했다. 

줄리엔강은 연예계 주먹 순위의 상위권에 언급되는 것에 "친구들에게 들었다. 아마 저 같은 체급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일권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말에 "만나는 것을 기대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키가 작아 놀랐다. 딱 개그맨처럼 생겼다. 귀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줌바 댄스를 좋아한다는 최여진은 "수강생 중에 오윤아, 박솔미, 황정음, 아이비 등이 있다. 정식 센터를 운영하는 건 아니고 지인 대상 친목 수업을 한다"고 말했다.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한 최여진은 "줌바 댄스 1시간에 1000칼로리가 소모된다. “운동을 워낙에 좋아한다. 특히 레저, 음악과 함께 하는 운동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자칭 싸움꾼이라는 안일권은 "제가 강자라는 걸 아직 비웃는 분들이 있다. 예전에 연예계 싸움꾼 1세대가 강호동 김종국 김창렬 등이 있지 않나. 3세대는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에서 외국인 두 명을 기절시켰다는 썰, UFC 러브콜 사양 썰을 언급해 웃음을 줬다. 줄리엔 강은 "싸움을 못할 것 같다. 목소리가 크다. 많이 짖는 치와와 같다"고 했다. 

양치승은 2PM, 2AM, 방탄소년단 진, 성훈 등 연예계 근육 일타강사로 소개됐다. 상대에 따라 코칭방식이 다르다는 그는 "보통 그 친구들의 성향에 맞춰서 가르친다. 칭찬을 해서 잘하면 칭찬을 하고, 스트레스를 줘야하면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양치승은 "비꼬는 건 성훈씨한테 한다. 열심히 한다고 하면 집에 간다. 욕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했고, "방탄소년단 진은 예의가 발라서 몇 마디 할게 없다. 하라는 대로 한다"고 밝혔다. 

남다른 승부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여진은 "프리다이빙 영화 '딥'에서 무호흡 한 커트라도 단독을 찍으려고 이퀄라이징이 잘 안 되는데 아파도 그냥 물 아래로 내려갔다. 한동안 병원을 다녔다"고 했다. 정찬성은 "저는 경기에 올라가기 전에 눈을 감지 말자고 생각한다. 또 보고 맞으면 기절을 잘 안 한다. 못보는 펀치에 기절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희는 영화 '극한직업'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첫 번째 오디션은 대본으로 했는데 몸을 쓰는 역할이다 보니 세보이고 싶어서 플라잉 암 바를 찍어서 보내드렸다"고 했고, 즉석에서 시범을 보여줬다. 특히 장진희는 안일권과는 달리 줄리엔강과 시범에서 "제가 키도 크고 덩치도 좋아서 저를 안아준 사람이 없었다"고 심쿵해 웃음을 줬다. 

한편 정찬성이 지우고 싶은 흑역사는 하이킥을 맞고 K.O 당했던 순간이었다. 정찬성은 "하이킥 맞고 대자로 뻗었던 기억이 있다. 그 선수가 나중에 병원에서 검사받고 호텔에 가는데도 비아냥 거렸다. 그랬던 기억 때문에 상대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후 그 선수가 나랑 붙지 않아도 자랑할 만큼 커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미국에서 두 번째 경기였는데 첫 경기에서 코리안좀비라는 별명을 얻고 환호에 취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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