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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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이탈리아 남부 마지막 버스킹…성공적인 마무리 [종합]

기사입력 2019.08.16 22:45 / 기사수정 2019.08.16 22:45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패밀리밴드가 이탈리아 남부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마쳤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어게인3'에서는 패밀리 밴드가 이수현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남부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했다.

이날 박정현은 떠나는 이수현을 위해 스테이크 볶음밥을 만들었고, 헨리는 자신을 깨우러온 이수현의 옷 색을 기억해뒀다 옷색을 맞춰 입었다. 이수현은 낮 버스킹을 마친 후 떠날 예정이었다. 버스킹 장소는 꼬르소 이탈리아였다.

첫 버스킹 주자로 나선 헨리와 이수현은 함께 헨리의 자작곡 '사랑 좀 하고 싶어'에 스티븐 원더 'Isn't she lovely'를 편곡해 불렀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헨리는 애드리브로 "떨어지지마. 떠나도 계속 네 생각할 거야"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이수현은 "사랑스럽게 가자고 했는데, 정말 투 머치 사랑스러움이었다. 애드리브로 떠나지 마라고 하는데 정말 가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림의 '그런 너, 그런 나', 박정현, 이수현의 'Double Kiss' 이후 마지막으로 이수현이 '시간과 낙엽'을 불렀다. 관객들은 아쉬움에 앙코르를 요청했고, 패밀리밴드는 추가로 'Havana'를 불렀다. 버스킹이 끝났고, 이수현은 떠났다. 이수현은 패밀리밴드와 한 번씩 포옹을 했고, 헨리와는 두번 포옹한 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인터뷰에서 헨리는 떠난 후 이수현이 보낸 메시지를 일부 공개했다.

밤 버스킹 장소로 이동하며 멤버들은 버스킹이 한 번 끝나면 기운이 다 빠진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헨리는 멤버들에게 "사실 어제 음악을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다"고 고백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인터뷰에서 헨리는 "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배울 때부터 연습을 몇 시간씩 해야했다"며 완벽한 버스킹을 위해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홀로 연습에 매진해오고 있었던 숨겨온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헨리는 음악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지만, 또한 "버스킹을 하는 순간에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도착한 마지막 버스킹 장소는 소렌토의 루프톱 바였다. 패밀리밴드는 앞선 밴드의 공연이 끝나길 기다리며 지는 석양을 감상했다. 공연이 시작되었고, 이날 하이라이트는 박정현의 '하비샴의 왈츠'였다. 박정현의 4대 광곡 중 하나로 불리는 화려한 악기 구성의 곡이었다. 박정현은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야했고, 인터뷰 당시 이에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박정현은 긴장 속에 노래를 마쳤고, 가창력과 연주 실력에 놀란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브라보"를 외쳤다. 이어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패밀리밴드는 마지막으로 'L-O-V-E'를 불렀다. 이후 패밀리밴드는 이탈리아 동부로 이동해 버스킹을 이어갈 계획임을 알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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