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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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선 "♥이수민과 결혼, 책임감 생겨…'사람 잘 만났다'는 생각"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7.14 13: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선우선과 이수민이 결혼을 앞두고 떨린 마음을 전했다.

14일 서울 논현동 뉴힐탑호텔 더피아체에서 선우선-이수민의 결혼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선우선과 이수민 모두 참석했다. 

선우선은 예비신랑 이수민과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또한 그의 연인 이수민은 무술감독이자 액션배우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영화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다정하게 눈맞춤을 하는가 하면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애정을 전했다.

다음은 선우선♥이수민 일문일답.

결혼 소감은 어떤가.
선우선 : 결혼을 좀 늦게 하는만큼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

이수민 : 우선 감사드린다. 아직까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식장에 서봐야할 것 같다. 저희는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겠다.

서로 호칭이 있다면?
이수민 : 따로 호칭이라기 보다는, 저희는 '자기'라고 하기도 하고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여보'라고 한다. 하지만 저희는 꼭 뒤에 님을 붙이며 '자기님', '여보님'이라고 한다.

첫만남은 언제인가.
선우선 : 아직 미개봉인 영화 촬영하면서 액션스쿨 연기를 했다. 작년 10월 경에 만나게 됐다.

나이 차이가 11살인데. 
선우선 : 액션스쿨에서 만났기 때문에 나이 차이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첫 느낌이 좋아서 서로 그런 기운에 끌려서 친해지게 된 계기가 됐다.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느낌이나 기운이 잘 맞고 소통이 된다면 위나 아래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이수민 : 저는 어차피 액션 스쿨에 있다 보니 선우선 선배님으로 알고 있었다. 나이는 몰랐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서 알게 됐을 땐 3살 차이인 줄 알았다. 나이를 알게 되면서도 그렇게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만약에 나이 차가 느껴지고 거리가 느껴졌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나이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누가 먼저 고백했나.
이수민 : 제가 먼저 고백을 했다. '오늘부터 1일 어떨까요? 그렇게 소심하게 말했다. 그때부터 마음이 통했고, 그게 만나게 된 계기가 아닐까싶다.

선우선 : 12월 24일, 프러포즈를 받았다. 사귄 건 10월 11일이다.

지인들 반응은 어땠나?
선우선 : '왜 결혼하니?' 하더라. 시대가 변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결혼이라는 결심을 하기까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분들도 결혼 하셨으면 좋겠다. 

이수민 : 결혼 발표 전까지 최대한 많이 숨긴다고 숨겼다. 상대(선우선)를 배려했던 것 같다. 나중에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에서 '배신이다' 이런 말을 하기도 하더라.


2세 계획이나 앞으로 활동 계획은? 
선우선 : 하나님이 주시는대로 갖고 싶다.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다. 축복이 온다면 언제든 낳을 계획이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각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살겠다. 

두 사람 첫 인상은?
선우선 : 처음에 봤을 때, 멀리서 오는데 아우라가 있더라. 대부분 결혼하는 분들이 눈을 보자마자 느낌이 온다더라. 눈이 참 착하고, 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운이 나랑 잘 통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이수민 : 액션 스쿨에서 트레이닝 받는다고 와서 처음 만났다. '누가 봐도 연예인이다'라고 할 정도로 화려했다. 그러다보니 계속 보게 됐다. 첫 매력은 입술이었다. 입술이 생각보다 매력이 있다. 눈을 보고 빠질대로 빠졌는데 이후 입술에도 빠진 것이다. 직접 보면 아실 것이다. 하하. 


책임감이 생겼는지.
이수민 : 결혼이라는 게 막상 이 자리까지 오니, 저희 둘만 결혼을 하는 게 아니더라. 가족, 친지 분들, 고양이도 10마리도 있다. 이 10마리도 제가 사랑해야할 임무가 있더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막상 10마리라고 하니, 제가 처음에 '줄일 마음은 없냐'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가족 같은 관계가 이미 되었기 때문에 이는 선우선 씨에게 다 맡기기로 했다. 결혼 생활을 더 많이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하지 않겠나. 

선우선 : 둘만 하는 결혼이 아니라 가족도 함께 하는 결혼인 것 같다. 책임이나 이런 부분이 큰 것 같다. 항상 그렇게만 생각하면 어려워서 못할 것 같고, 서로 아껴 가야할 것 같다. 이수민이 자존감이 높다. '사람 잘 만났다'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저도 그런 사람이 되겠고, 예쁘게 잘 살아가겠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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