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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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의병들의 혁명"…'녹두꽃', 우금티 전투 서막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30 07:25 / 기사수정 2019.06.30 01:2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조정석, 최무성 등 의병들이 나라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일어섰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40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 황석주(최원영), 남서방(정선철), 억쇠(조현식)가 삼례로 모였다. 

이날 일본군을 막으려 나서는 동학군. 전라도 관찰사 김학진(남문철)은 거병에 나선 의병들에게 큰절을 하며 떠나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고, 백성들은 앞다퉈 의병들을 돕겠다며 집강소로 몰려왔다. 황명심(박규영)도 집강소의 일을 거들었고, 황석주도 양반들에게 "근왕병을 일으켜 왜적과 맞섭시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일본군에 분기탱천하며 모이고 있을 때 고종(이윤건)의 효유문이 내려왔다. 일본공사의 협박이 있었던 것. 일본공사는 의병들의 해산을 명하고, 동비 토벌을 위해 조정과 일본군의 연합군을 결성했다.

김학진은 파직을 당했고, 효유문을 본 양반 대다수가 입장을 바꾸었다. 하지만 황석주의 뜻은 꺾이지 않았다. 황석주는 채 10명도 되지 않는 군사를 이끌고 거병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진짜 양반이 되기 위해서였다. 황석주는 황명심에게 "나의 자존심과 널 지기고자 함이다. 내 살아돌아온다면 좋은 오래비로 살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전봉준(최무성)은 "효유문 때문에 사기가 떨어질 줄 알았더니 다들 씩씩해보인다"라고 했다. 이에 백이강은 "임금 때문에 싸우는 것도 아닌데 기죽을 일이 뭐가 있냐"라며 "자기한테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거다. 자기 식구, 동료, 자기한테 새 세상을 맛보게 해준 집강소. 임금이 염병을 혀도 상관없이 삼례로 모인 사람들 말이다. 이 사람들이 바로 장군님께서 말씀하신 진짜 의병들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자인이 보내주기로 한 군수물자가 도착하지 않고 있었다. 송봉길(박지일)이 송자인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는 백이현과 손을 잡은 것. 최덕기(김상호)는 자신을 붙잡는 송봉길을 뿌리치고 전봉준에게 가서 "객주는 잘못이 없다. 제 목을 내놓겠다"라고 무릎을 꿇었다.

의병들이 대적해야 할 상대는 조선군 4천, 왜군 2천이었다. 또한 이들은 신식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었다. 반면 의병들은 회선포도 쓰지 못하는 상황. 전봉준은 "왜적과 싸우기 위해 일어선 의병임에도 우리에겐 도와줄 임금도, 조정도 없다. 허나 우리에겐 지켜야 할 나라가 있다"라고 밝혔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의병들은 힘을 합쳤다. 김개남 부대는 진남영의 관군이 있는 청주로 향했다. 전봉준이 한양으로 가는 길을 터주기 위함이었다. 전봉준이 이끄는 남접과 손병희가 이끄는 북접은 충청도 놀뫼에서 손을 잡았다.

한편 다케다(이기찬)은 "놈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일본의 전략은 동학과 관련된 자들을 모조리 살육하란 것이었고, 이를 본 백이현은 충격을 받았다. 일본군이 우금티에서 의병들에게 포위를 당했단 소식이 전해진 상황. 백이현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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