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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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보우하사' 악녀 조안에게도 모정은 있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8 19: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악녀 조안에게도 모정은 있었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여지나(조안 분)는 심청이(이소연)의 출입증을 훔쳐 서필두(박정학)의 사무실에 잠입했다. 칫솔을 찾아낸 그는 '저승가는 길에 내게 선물 하나 해줄 수 있잖아. 당신이 백시준(김형민) 아버지면 돼'라며 유전자 검사를 계획했다.

여지나는 "백시준 너도 처절하게 무너져. 자기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라며 악녀 본색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이때 백시준이 나타났다. 여지나에게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간 크게 회사까지 들어올 줄 몰랐는데 사람을 심어놓길 잘했다. 열매(김도혜) 근처에 얼씬대지 말라고 경고했지!. 친엄마 들먹이면서 무슨 짓 하려고 했냐"며 분노했다.

여지나는 "나도 난감했다"고 핑계를 댔다. 하지만 "서필두보다 고통스럽게 보내줄 거다"라는 백시준에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네 손으로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지? 서필두 네 아버지야. 네가 죽인 서필두 부사장이 네 친아버지야"라고 소리쳤다.

여지나는 "나와 내기하자. 서필두가 네 아버지가 아니라면 이 자리에서 죽여도 좋다. 대신 내 말이 맞으면 정보를 제공한 대가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냐"고 거래를 제안했다.

주보그룹 옥상에서 일어난 정무심(윤복인) 사망 사건 CCTV를 확인한 백시준은 여지나에게 "내가 뭘 봤는지 알아? 네가 주보그룹 옥상에서 우리 엄마를 협박하는 걸 봤어. 엄마는 그 와중에도 너 같은 걸 살리겠다고. 쓰레기만도 못한 너 때문에 우리 엄마가 죽었다. 그런 주제에 대가를 달라고? 죽어, 그냥 여기서 죽어버려"라며 여지나의 목을 졸랐다. 여지나는 숨을 헐떡였다. 백시준은 "더 이상 고통받지 않고 죽을 기회 줄 때 받아들여"라며 경고했다. 백시준은 이후 정무심과 서필두가 과거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며 혼란스러워했다.

서필두는 정열매와 백시준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문비서(윤영일)에게 "백시준에게 당한 그 이상으로 갚아줘야지"라며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정열매에게 접근한 서필두는 정무심, 백시준을 언급하며 환심을 샀다. 서필두는 백시준에게 전화해 "다시 돌아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자네에게 딸이 있었군.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생이었던 것 같은데 참 신기한 인연이다. 네 딸 살리고 싶으면 지금부터 내 말 따르도록 해. 열매에게 손 하나 까딱하면 너 죽인다"라며 소리쳤다.

옆에서 통화 내용을 들은 여지나 역시 "열매가 왜"라며 당황했다. 서필두는 황급히 달려온 백시준에게 "이렇게 절절한 사연이 있었다니. 정무심은 자기 손녀딸인 걸 알고 키운건가. 내게 허튼짓하면 네 딸 얼굴은 못 볼 거다. 딸 목숨줄은 내가 쥐고 있다"며 비열한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각 다행히 여지나가 열매를 구출해냈다.

예고편에서 여지나는 열매에게 "오늘처럼 함부로 낯선 사람 쫓아가면 안 돼"라고 했다. 백시준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어떻게 그런 인간이 내 아버지야"라며 오열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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