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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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정마담 이어 '성접대 의혹' 양현석, 9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종합]

기사입력 2019.06.27 07:41 / 기사수정 2019.06.27 08: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9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후 4시께 양현석 전 대표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현석은 밤샘 조사를 받고 27일 오전 12시45분경 지하 주차장에 나타났다. 성접대 인정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준비된 검은색 차량을 타고 떠났다. 그는 모자와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여성 25명을 초대해 외국인 투자자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달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다. 양현석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동남아 재력가들을 초대해 강남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유명가수 A씨도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트'측은 당시 목격자를 확보, 식사 후 클럽 방문과정 등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강남 '정마담'으로 불리는 인물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 10여명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혐의로 현재 재판 중인 황하나 또한 여기 참석했던 사실이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식당과 클럽에 간 사실은 있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 어떤 형식의 접대도 없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해당 식사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도 대리인을 통해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면서도 "MBC 보도에서 제기된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고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조 로우로 인해 동석한 가수가 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싸이는 조 로우와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경찰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성접대 여성 10여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마담'도 불러 조사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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