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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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순삭 '보좌관', 이정재→김갑수 연기 보는 재미만으로도 [첫방]

기사입력 2019.06.15 09:50 / 기사수정 2019.06.15 00:4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보좌관'이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14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은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추노'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와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손잡은 작품이다. 

이날 1회에서는 장태준이 자신이 보좌하고 있는 국회의원 송희섭(김갑수 분)을 위기에서 건져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송희섭을 압박하는 국회의원 조갑영(김홍파 분)의 비리를 찾아내고, 송희섭을 지켜냈다. 이로써 장태준은 송희섭에게 진정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는 국회의원 보좌관들의 일상이 자세히 공개됐다. 장태준이 매체 인터뷰를 하는 내용을 통해 내레이션으로 먼저 이해를 도왔고, 이후 송희섭을 보좌하는 장태준, 윤혜원(이엘리야 분)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쉽게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기에,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 

송희섭의 보좌관인 장태준, 조갑영과 같은 라인에 있는 초선의원 강선영(신민아 분)이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이라는 점 역시 관전포인트. 이날 강선영은 조갑영이 자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장태준을 도왔고, 조갑영을 1차적으로 무너뜨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에 국회의원 자리를 노리는 장태준, 재선을 꿈꾸는 강선영 커플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 모든 스토리는 지체없이 빠르게 전개됐다. 또한 정치인들의 민낯을 시원하게 표현해냈다는 평. 생소한 소재 역시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그려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엔 배우들의 연기력이 큰 역할을 했다.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정재는 타이틀롤인 만큼 무게감 있는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기존의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신민아 역시 여성 정치인의 모습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또한 제작발표회를 통해 '뭐 이런 정치인이 다 있냐'는 생각이 들게 해주겠다던 김갑수는 그 약속을 200% 지켜냈고, '보좌관'의 유일한 아이돌 출신 배우 김동준은 열정 넘치는 인턴 한도경을 잘 그려내며 분위기 환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의 재미를 끌어올린 셈이다. 

'보좌관'은 이미 시즌제 제작을 확정했다. 시즌1이 10부, 시즌2가 10부로 안방을 찾을 예정. 단 1회 만으로 시청자 마음을 붙든 '보좌관'이 'SKY 캐슬'을 잇는 2019년 JTBC의 성공작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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