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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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남궁민X장현성X이준혁, 믿고 보는 배우의 예능감[종합]

기사입력 2019.06.01 22:18 / 기사수정 2019.06.01 22: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는 형님'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 장현성, 이준혁이 믿고 보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세 주역 남궁민, 장현성, 이준혁이 출연했다.

남궁민은 "'닥터 프리즈너'의 다크 히어로", 장현성은 "선악을 넘나드는 포커페이스", 이준혁은 "수목 밤을 평정했고에서 전학왔다. 쟤 어디서 많이 봤는데, 걔 누구지, 내 이름은 이준혁이다. 내 이름을 외울 수 있게 도와줘"라며 소개했다.

김희철은 "남궁민이 '인생술집'에 나왔는데 나보고 재미없다 하고 괴롭히고 저글링했다"며 강호동에게 일렀다. 강호동은 "우리 희철이를 가지고 놀았다던데. 남궁민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며 따졌다.

이에 남궁민은 "난 솔직히 호동이가 무섭다. 옛날에 25살 때 'X맨'에 출연했다. 내가 무슨 말만 하려고 하면 '자 그래 가지고요'라며 날 괴롭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걱정 안 해도 된다. 비즈니즈 적이다. 오늘은 '닥터 프리즈너'의 남궁민이 왔기 때문에 엄청 잘해줄 거다"라고 말했다.

'닥터 프리즈너' 배우들은 인기에 힘입어 포상 휴가를 다녀왔다. 김희철은 "남궁민이 스태프를 데리고 여행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남궁민은 "내 개인 스태프 10명을 데리고 가는 거다. 개인적인 일이 기사가 나 많이 창피했다. 오늘 촬영이 끝나면 8시 비행기로 간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스태프만 가냐"고 물었다. 진아름과 공개 열애 중인 남궁민은 "스태프가 아닌 사람도 좀 있지"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남궁민이 다크 히어로로 나오는데 사실 달콤 히어로다. 맨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기야'라고 한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맞다. 내가 봤을 땐 너무 애기 같아서 그렇다"며 사랑꾼 면모를 밝혔다.

김희철은 "장현성이 옆에서 '그때가 좋지'라더라. 지금 후회하냐"고 물었다. 장현성은 "나도 아내에게 애기야 한다"며 수습했다. 서장훈과 이상민이 계속 놀리자 "서장훈과 이상민에게는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다"며 일침해 웃음을 안겼다.

장현성은 강호동과 동갑이라는 사실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70년생이냐"는 김희철의 말에 "왜 내가 죄 지었냐"며 당황했다. 강호동은 "나보다 4, 5년 선배인 줄 알았다"고 놀렸다. 서장훈은 "맨날 검사, 변호사 역할을 많이 해서 노안이다"라고 말했다. 남궁민 역시 "유준상이 '아 현성이'라고 해서 놀랐다"며 거들었다. 장현성은 "내 책임은 아니잖아"라며 억울해했다.

김희철이 "노안이 50살까지 간다"고 위로했지만 장현성은 "난 동안이다. 높은 사람 역할을 많이 해 그렇지 평소에 사람들이 놀란다"며 노안을 부인했다. 이수근은 "교복 입어도 그 정도면 정말 늙은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현성은 "김영철과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를 같이 했다. 내가 실제로 만나본 살아있는 사람 중 가장 정신없는 사람이다. 카페에서 이동욱과 몇명이 앉아 얘기했다. 김영철이 너무 신경 쓰인다면서 어디론가 가더라. 여자분과 얘기하다가 갈때는 콧대 세우며 가더니 올 때는 굽신거렸다. '배우들 함부로 사진 촬영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여성분은 셀카를 촬영하는 거였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희철은 "김영철 에피소드를 방송에 나가게 살려준 유일한 사람"이라며 추켜세웠다.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사랑 받은 아들 장준우의 근황도 공개했다. 장현성은 "준우가 기숙사에 있다. 학교 과제 중에 모의 국회 프로그램이 있었다. 양복을 입어야 해 넥타이가 필요하다는 거다. 난 양복을 안 입어 넥타이가 아예 없다. 넥타이가 딱 하나 있는데 결혼할 때 산 거다. 20년만에 꺼내 아들에게 주는데 기분이 뿌듯하고 충만한 느낌이 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준혁은 "'닥터 프리즈너'의 대본을 받자마자 잘될 줄 알았다. 너무 재밌더라. 반전의 반전의 반반전이다. 내 캐릭터는 분량이 적어 아쉽긴 했다. 그래도 내 캐릭터를 접더라도 이 작품은 하겠다 했다. 남궁민이 '닥터 프리즈너'에 출연하지 않냐. 앞에 다 터졌고 대세다. 묻어가자 했다"며 솔직히 말했다.

남궁민의 열정이 담긴 노트가 화제가 된 가운데 이준혁은 "나도 빈 노트에다가 대사를 계속 쓴다. 대사가 몇 줄 없어서 문제다"며 웃었다. 대신 몸 연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장현성은 "후배지만 존경한다. '혹성탈출'에서 고릴라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가 있는데 이준혁이 한국의 앤디 서키스다"며 극찬했다. 김희철은 "'미스터 고'의 고릴라 역할을 했고 '늑대소년'의 송중기가 원래 이준혁이었다"고 알렸다. 이준혁은 "그게 아니라 송중기와 연습을 같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릴라 연기 시범도 보여줬다.

이준혁은 제자 중 가장 유명한 배우로 김동욱을 꼽았다. "한예종에서 강의할 때 시험을 냈다. 영화 '국가대표'를 촬영 중이었는데 그 촬영을 접고 온 거다. '햄릿'을 표현하는 건데 너무 잘해 A+를 줬다. 뒤로 살짝 불러 '영화 어떻게 시작해야 하냐'고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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