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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20세기 우리가 사랑한 뮤지션 비틀즈-데이비드 보위 [종합]

기사입력 2019.05.31 19:19 / 기사수정 2019.05.31 19:4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구석1열'이 20세기 우리가 사랑한 뮤지션 비틀즈와 데이비드 보위를 다룬 영화를 살폈다.

3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 부활 김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원은 최근 앨범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김태원은 앨범 작업에 대해 "이젠 뭐 나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ID '녹음실의 악마'로 등장했다. 김태원은 "녹음실에서 보컬리스트가 말을 안 듣거나 기가 세거나 하면 팀 내 불화가 생긴다"며 녹음실의 악마로 불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완규 씨가 제일 고생했다"며 "박완규 씨가 부활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에 이어 음악 감독 달파란이 등장했다. 달파란은 여러 밴드의 베이시스트를 거쳐 영화 '암살' '도둑들' '놈놈놈' 등 다양한 O.S.T를 작업했다. 달파란은 시나위 멤버로도 유명하다. 김태원은 "시나위가 유명했다. 시나위는 강남에서, 부활은 강북이었다. 시나위가 공연하면 부활이 보고 있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달파란은 "시나위는 그러지 않았다"고 답해 김태원을 당황케 했다.

'방구석1열'에서는 영화 '비틀즈:하드데이즈 나이트'를 살폈다. '비틀즈:하드데이즈 나이트'는 비틀즈가 출연한 첫 영화로, 풋풋한 아이돌 시절의 하루를 담았다. 1964년 개봉 후 12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아카데미 각본상, 주제가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성철 편집장은 이 영화에 대해 "기성세대 저항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규동 감독은 "단순히 비틀즈의 인기에 의존한 작품이 아니라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비틀즈는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주성철 편집장은 "밴드 음악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했다. 특히 비틀즈는 빌보드 차트 톱5를 모두 차지한 바 있다. 배순탁 작가는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안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말했다. 달파란 은 "당시 젊은이들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시대의 아이콘처럼"이라고 말했다.



비틀즈 멤버 존 레노과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음악의 중심축이었다. 달파란은 "존 레논, 폴 매카트니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었다. 정서적으로 더 잘 통했다. 서로 친해져 좋은 음악들을 서로 같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배순탁 작가는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음악의 중심축이다. 비틀즈 음악의 대부분을 썼고 저작권도 레논-매카트니로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비틀즈 제5의 멤버라고 불리는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에 대해서도 말했다. 민규동 감독은 "비틀즈는 독일과 영국을 오가며 공연을 했다. 엡스타인은 그들의 공연을 본 후 가능성을 알아봤다. 스케줄부터 마케팅까지 비틀즈의 모든 것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엡스타인의 나이 27살 때의 일이었다.

주성철 편집장은 "엡스타인은 개성 넘치는 멤버들 사이 끈끈한 정서적 연결고리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1967년 약물과다로 사망했다. 그의 나이 32살이었다. 비틀즈는 새로운 매니저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이 의견 충돌을 빚었고, 결국 궁긍적으로 팀 해체로 이어졌다.

두 번째로 영화 '벨벳 골드마인'을 살폈다. '벨벳 골드마인'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영화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이완 맥그리거 등의 청년 시절을 볼 수 있다. 칸 영화제 예술 공헌상을 수상했다. 

데이비드 보위는 새로운 비틀즈를 염원하던 시대에 등장한 슈퍼스타다. 글램 록이라는 장르를 전 세계에 알린 뮤지션이다. 데이비드 보위는 여러 페르소나를 창조한 것으로 유명한데, 민규동 감독은 "데이비드 보위의 이복 형이 조현병 환자였다. 여러 인격체를 가진 모습을 보고 여러 페르소나를 창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벨벳 골드마인'은 데이비드 보위를 모티브로 했지만 영화에는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가 나오지 않는다. 이에 대해 배순탁 작가는 "데이비드 보위의 '벨벳 골드마인' 노래 제목만 가져다 쓴 것"이라면서 "데이비드 보위가 '벨벳 골드마인' 대본을 보고 굉장히 못마땅해했다고 한다. 자신의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반대했던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완벽한 자유를 갈구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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