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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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딥샤워, 최낙타 공연 중 이탈...결국 눈물

기사입력 2019.05.29 23:4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딥샤워가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tvN '작업실'에서 최낙타의 공연 현장도 공개됐다. 최낙타는 관객들에게 "저의 고민은 제가 서른 살이 됐다. 연애를 해 보고 헤어짐이란 실패를 겪게 되니까 더 이상 연애가 하기 싫어졌다. 그래서 저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시면 된다. 혹시 답변 생각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장재인이 등 떠밀어 아이디가 마이크를 쥐었다. 아이디는 "낙타 군, 연애란 새로운 사람으로 인해서 새로운 감정도 생기고 새로운 곳에 가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연애다. 그러면서 치유될 수 있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최낙타는 "용기 있게 새로운 사랑을 해보란 말씀이냐"고 되물었고 아이디는 "저는 그렇다"고 했다.

공연이 이어지던 중 딥샤워는 자리를 떴다. 딥샤워는 한동안 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온 딥샤워는 곡 작업 중인 이우에게 다가갔다. 이우는 "나는 아까 공연 보면서 네가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딥샤워는 "낙타 형 노래 들을 때 힘들었다. 노래 가사들이 귀에 쏙쏙 박혔다. 형이 부르는 노래는 밝은데 슬프더라 이상하게. 가사들을 곱씹어 보게 되고. 화장실 간다고 한 것도 눈물이 터질 것 같은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딥샤워는 "아까는 진심으로 합숙 그만하고 싶었다. 합숙을 할수록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음악도 같이 하고 그러면 무뎌질 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 오히려 더 강해진다. 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다. 10년 동안 제일 친한 친구였고 나 수염 나기도 전부터 봤던 친군데. 내 인생의 절반이 날아간 거다"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딥샤워는 "내 모든 생활 속에 남아 있다. 비밀번호도 그 친구가 연결되어 있고 집안 모든 게 다. 지울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게 다 걔다. 괜찮을 줄 알았다. 솔직히. 하나도 안 괜찮다. 이거 보면서 얼마나 힘들까. 그 생각밖에 안 들어. 내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걔는 나보다 몇 배의 힘듦을 겪었을 텐데. 나는 여기 와서 웃은 적도 많고"라고 말했다. 이우는 딥샤워의 말에 눈물을 흘렸고, 결국 딥샤워도 눈물을 터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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