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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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황민과 25년 만에 이혼…뮤지컬 제작으로 시작하는 새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19.05.14 18:20 / 기사수정 2019.05.14 17: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해미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황민과 이혼했다. 결혼 25년 만으로, 대중의 응원 속 뮤지컬 제작으로 새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박해미와 황민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박해미 측 변호사는 "지난 10일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으며, 같은 날 박해미 측 관계자도 엑스포츠뉴스에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자녀 양육, 재산 분할 등 이혼에 따른 세부사항은 상호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황민은 지난 해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배우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블랙박스 영상 공개 등을 통해 황민이 당시 다른 차들을 빠르게 앞질러 운전하는 소위 '칼치기'를 했다는 것이 드러나며 대중의 분노를 샀다.

이후 황민은 구속됐고,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민과 검찰 측은 이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날 이혼 소식과 함께 황민이 3월 항소심이 시작된 이후로 총 6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황민의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적극적인 수습에 나섰던 박해미는 이후 뮤지컬 '오! 캐롤'을 통해 다시 무대에 복귀,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날 스포티비뉴스의 보도로 청소년 뮤지컬 '하이파이브'와 고전소설 '심청전'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 '심청전'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도 알려졌다.

이에 해미뮤지컬컴퍼니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해미가 올해 공연을 올리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박해미 의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해미의 이혼 소식에 누리꾼들도 "힘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자신이 낸 사고가 아니었음에도, 사고로 인해 사망한 유가족들에게 마음을 다하며 사과하는 등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대처를 보여줬다.

1995년 결혼했던 박해미와 황민은 황민의 사고 이후 9개월 만에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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