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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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사기 피소→젝키 탈퇴→후배 외모 비하…강성훈, 끝없는 논란史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13 15:20 / 기사수정 2019.05.13 14: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 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보됐다. 해당 영상 속 강성훈은 "요즘 아이돌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고 진짜 못생겼다"라며 후배 아이돌의 외모를 평가하고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앞서 여러 가지 언행으로 구설에 휩싸였던 강성훈은 이번에는 동종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후배 아이돌까지 비난하며 또 논란에 휩싸였다. 여러 번의 사기 혐의부터 막말 논란까지, 한없이 추락하고 있는 강성훈의 논란을 되짚어 봤다.

가장 먼저 제기된 것은 병역 비리 논란이다. 강성훈은 2005년 8월부터 한 게임 개발업체에서 대체복무를 했다. 그러나 2007년 병역특례 비리 수사 결과 부실 복무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2011년부터는 강성훈을 상대로 한 사기 혐의가 계속 제기됐다. 2011년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강성훈은 2012년 구속까지 이르렀다. 강성훈은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지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강성훈이 돈을 빌릴 당시 변제 능력이 없었으면서도 그 사실을 속이고 돈을 빌렸다"며 유죄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2013년에는 총 4건의 고소를 당했지만,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2015년에 또 한 차례 고소를 당했지만, 이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2년 실형 판결로 MBC 출연금지 명단까지 올랐던 강성훈은 2016년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출연 금지 명단에서 제외됐고 다시 재기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강성훈의 논란은 계속됐다. 2018년 3월에는 또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며 같은해 9월에는 강성훈은 예정되어있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대만 주최 측으로부터 피소당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팬들과의 관계에서도 논란이 발생했다.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택시에 강성훈 솔로 콘서트 광고를 부착하기 위해 팬들로부터 2000만 원 가량의 돈을 걷었으나 약속과 달리 제대로 광고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팬들은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강성훈은 정확한 해명없이 믿어달라는 감성적인 주장만을 되풀이했다. 

오히려 강성훈 측이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해 후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을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한다고 공지했지만 이를 가로챈 혐의도 드러났다.

결국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측 팬 70여 명은 강성훈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로써 강성훈은 팬들로부터 고소당한 연예인 1호라는 불명예를 쓰게됐다.


이처럼 금전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강성훈의 언행에서도 논란은 계속됐다. 강성훈은 2018년 9월 대만 팬미팅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 매니저 김 모씨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경찰이 출동했고, 이 과정에서 강성훈과 스태프 박씨가 경찰을 사칭하며 김 씨를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밖에도 청담동 길거리에서 영상을 찍고 있던 강성훈은 지나가던 트럭을 향해 "오해 하지마 여기 지금 청담동이야. 시장도 아니고 무슨…"이라며 폄하적인 발언을 하는가 하면 팬 클럽 운영자와 사실혼 관계라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결국 강성훈은 2018년 12월 31일 자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젝스키스에서도 탈퇴했다.

더 이상의 논란은 없을 것 처럼 보였지만 강성훈은 후배 아이돌을 품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끝없이 추락하게 됐다. 특히 자신을 보고 꿈을 키웠을 후배 아이돌까지 비난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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