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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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라스' 강민경 꿀주 음주 미화‧조장으로 '법정 제재'

기사입력 2019.05.10 11:00 / 기사수정 2019.05.10 11: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음주를 미화,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와 '봄이 오나 봄'에 대해 심의제재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라디오스타’는 지난 2월 20일 방송분에서 다비치 강민경이 직접 만든 폭탄주를 진행자와 다른 출연자들과 마셔보고 맛에 대해 표현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이에 ‘법정제재(주의)’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강민경은 당시 “어느날 콘서트 끝나고 밴드 마스터가 ‘꿀주 먹어봤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 소주잔에 보통 먹는 소맥의 비율 보다 소주를 많이 하고 맥주를 조금 하면 꿀맛이 난다고 했다. 처음에는 믿지 않고 그냥 ‘먹어 보자’고 먹었는데 꿀맛이 나더라. 아카시아 꿀맛이다. 소주 9에 맥주 1의 비율이다. 마시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소주잔에 소주를 먼저 따른 뒤 맥주를 살살 부어 한번에 마셔야 한다”라며 꿀주 제조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봄이 오나 봄’ 역시 이유리를 비롯한 등장인물이 폭탄주를 만들고 환호하는 장면 등을 내보낸 바 있다.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해 문제가 됐다. 방심위는 전체회의 상정 후 최종 제재수위를 논의한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방송에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장면을 지나치게 부각하는 것은 자칫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줘 음주 확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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