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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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맹활약' LG 기승호 "수비로 이기려 했다"

기사입력 2010.01.06 21:14 / 기사수정 2010.01.06 21:1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2년차 포워드 기승호가 승부처에서 맹활약을 펼쳐 보이며 소속팀 창원 LG 세이커스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기승호는 1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기승호의 활약 덕분에 LG는 86-67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문태영이 개인 반칙 3개를 범해 벤치로 물러난 사이 기승호가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 기승호는 2쿼터 초반 왼쪽 사이드에서 깨끗한 3점슛을 터뜨려 LG의 7점차 리드를 이끌었고, 골밑 득점에도 가세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문태영이 3파울로 빠진 상황에서 나왔던 국내 선수들이 잘 했다"고 했는데, 기승호를 두고 하는 칭찬으로 해석됐다.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기승호는 "SK도 연패를 하고 있지만, 우리(LG)도 3연패에 빠져 있었다. 경기에 앞서 (이)창수형을 중심으로 모여 집중해서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연패에서 탈출하게 돼 무척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에 연패를 하긴 했어도 수비는 잘 됐다. 오늘도 수비에서 상대를 이기려고 했기 때문에 문태영이 벤치로 빠진 상황에서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했고 "수비 성공 후 아웃 넘버를 만들어 쉬운 득점을 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팀내 최고참인 이창수에게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나는 팀에서 거의 막내이고 (이)창수형은 최고참이다.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도 그렇게 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 = 기승호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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